[현장연결] 중대본 "3밀 환경 피해야..방심시 3차 유행 재확산"

이규엽 2021. 1. 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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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445명이고 해외 유입 환자는 24명입니다. 어제는 열세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방역대응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어제는 총 6만8,000여 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전국의 선별진료소에서는 어제 약 4만7,000여 명을 검사하였고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약 2만1,000명을 검사하였습니다. 지금이라도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시다면 가까운 검사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의료대응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지속적인 병상 확충에 따라 의료체계의 대응 여력은 충분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중환자, 경증 환자를 위한 여유 병상은 1만4,000여 병상을 가지고 있고 1월 4일 이후로 대기하는 환자는 없습니다. 의료인력도 1,950명을 여러 현장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 등에 대한 코로나19 손실보상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한 병원에 충분한 보상이 가능하도록 올해부터는 병상 단가를 10% 인상하고 손실보상 기준을 개선하였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한 병원 등에는 환자 치료 및 기관 운영에 도움을 주고자 운영 손실을 잠정적으로 파악하여 배상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오늘 205개 기관에 1,200억 원을 지급하며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366개소 의료기관에 대해 총 1조 원을 지급하였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하여 소독, 폐쇄한 병원, 약국, 일반 영업장 2,500여 개에 대해서도 53억 원이 지급됩니다.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약 1만여 개의 기관에 약 500억 원을 지급하였습니다. 정부는 방역에 협조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숙인 관련 코로나19 대응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최근 서울 소재 노숙인 이용시설에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21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전국 노숙인은 약 1만1,000여 명, 쪽방 주민은 5,600여 명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노숙인 등에 대하여 노숙인 시설 대응 지침을 안내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여 방역조치를 지자체와 함께 수행해 왔습니다. 또한 생활시설 입소 전에는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노숙인 무료 결핵 검진을 받는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동시에 실시해 왔습니다. 앞으로는 노숙인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 위하여 수도권과 대도시는 노숙인, 쪽방 주민에 대해 선제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자체 상황에 따라 추가 검사를 시행하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관리체계를 계속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발생한 주요 집단감염 사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IM선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의 경우 어제 오후 6시를 기준으로 40개 시설에 대하여 선제검사를 완료하였고 검사 결과 7개 시설에서 344명의 환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추적검사를 하고 있으며 연관된 다른 교회 등에 대해서도 검사명령을 발동하고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검사대상이 되신 분들께서는 신속히 검사에 응해 주시어 다른 이들에게 모범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성된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 TF를 통해 전국의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해 일제점검을 시행하고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감천항 집단발생에 대한 대응 현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어제까지 항만 근로자 총 27명이 확진되었습니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나 많은 근로자가 같은 휴게실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며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휴게실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휴게실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항만 모든 시설에 대해 주 3회 소독을 실시하겠습니다. 다른 항만들도 동일한 조치를 취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1월 21일부터 오늘까지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421명입니다. 완만하지만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금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어 상당한 긴장감을 가지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도 증가하고 있고 이외 IM선교회, 교회, 직장, 체육시설, 사우나 등의 집단감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세분화된 방역수칙을 마련하고는 있으나 우리 사회의 너무나도 복잡, 다양한 사항을 빈틈없이 규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방역의 기본원칙에 따라 밀집, 밀접, 밀폐된 장소는 반드시 피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방심하면 현재 진행 중인 3차 유행이 언제든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다가오는 주말 모든 모임과 약속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예방접종 추진계획에 대한 정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추진계획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 수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시간이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들께 평안한 일상을 되돌려줄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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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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