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의원, 180억 예산 활용 '재난기본소득' 지급 주장

"조례 개정으로 시 청사적립기금 운용 가능"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의회 임재관 의원이 전 서산시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지난 28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 701억원 규모의 청사적립기금 중 180억원 가량의 예산을 이용한다면 18만 서산시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인제군, 경기도, 동두천시, 정읍시 등이 이미 자체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산시 역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며, 2016년부터 4년에 걸쳐 적립한 701억원 규모의 청사적립기금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임재관 의원은 “'서산시 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개정한다면 18만 시민을 대상으로 180억원 규모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가능하다”며 “청사적립기금은 코로나19 상황이 해소된 이후 다시 적립시켜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은 ‘시기’가 중요한 법”이라며 “더 늦기 전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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