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이 어려운 2030들을 위한 홍정욱의 조언 "가슴의 소리를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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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다.
저자이자 경영자인 홍정욱은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마다 머리보다는 가슴의 소리에 집중했다고 한다.
홍정욱은 "가슴의 소리를 따른다는 건 무작정 꽂히는 대로 움직이라는 뜻이 아니다. 쿵쿵대는 흥분이 조금 잦아들 때 더 정확한 가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며 "실패의 위험을 줄이는 고민이 필요하고 사람들의 조언도 구해야 한다. 가슴의 결정을 두뇌의 분석으로 받쳐줘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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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유학, 취업, 사랑, 결혼 등 수없이 찾아오는 선택의 기로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한 결정의 순간은 늘 누구에게나 힘든 과정이다. 특히 정보 과잉 시대에서 선택은 단순히 하나를 고르는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얼마만큼 결정을 빠르게 하느냐도 중요하다.
저자이자 경영자인 홍정욱은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마다 머리보다는 가슴의 소리에 집중했다고 한다. 중국 베이징대학을 한 학기만 마치고 미국 로스쿨에 진학할 때도, 고액 연봉의 투자금융은행을 그만두고 창업을 결심할 때도, 국회의원에 출마할 때도, 올가닉 브랜드 올가니카를 설립할 때도 그는 늘 가슴의 소리를 따랐다고 전한다.
『내게 ‘가슴의 소리’는 숨죽여 듣는 소리가 아니다. ‘이거다!’라는 외침과 함께 가슴이 두근대고 뱃속이 울렁이는 본능적인 느낌이다. 거역할 수 없고 잊을 수도 없다. 나는 늘 직관을 따랐다. 창업을 할 때도, 출마를 할 때도, 사랑을 할 때도 그랬다. 가슴의 소리를 따르면 실패해도 후회가 없었다. 반면 이성의 소리를 따르면 성공해도 감동이 없었다. 칼릴 지브란이 말한 “사고의 검증을 초월한 가슴의 지식” ‐ 그것이 가슴의 소리다.』
- ‘50 홍정욱 에세이’ 본문 中 -
홍정욱은 “가슴의 소리를 따른다는 건 무작정 꽂히는 대로 움직이라는 뜻이 아니다. 쿵쿵대는 흥분이 조금 잦아들 때 더 정확한 가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며 “실패의 위험을 줄이는 고민이 필요하고 사람들의 조언도 구해야 한다. 가슴의 결정을 두뇌의 분석으로 받쳐줘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욱은 최근 ‘50 홍정욱 에세이’를 출간했다. 그는 이번 책에서 그동안 어떤 생각으로 살아왔는지, 자신이 왜 국회와 정치를 떠나 창업자와 경영인의 길을 택했는지, 그리고 삶에서 무엇을 찾으며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 등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다양한 내용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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