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위기 의료용품 제조사, 코로나로 활로..백신 주사기 납품

유승훈 기자 2021. 1. 29.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업장 폐쇄위기를 겪었던 전북 소재 한 의료용품 제조사가 다름 아닌 코로나19로 재기에 성공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시 소재 ㈜두원메디텍은 최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 관련 주사기 구매사업에 납품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코로나19가 급확산되던 지난해 초 두원메디텍은 한 차례 큰 위기를 겪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정부의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무료 접종사업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1.1.28/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업장 폐쇄위기를 겪었던 전북 소재 한 의료용품 제조사가 다름 아닌 코로나19로 재기에 성공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시 소재 ㈜두원메디텍은 최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 관련 주사기 구매사업에 납품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두원메디텍은 일반주사기, 일회용품 주사침, 수액·수혈세트 등 의료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 제약사에 관련 제품을 맞춤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급확산되던 지난해 초 두원메디텍은 한 차례 큰 위기를 겪었다. 직원 가족이 코로나19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되면서 사업장 폐쇄 위기가 닥친 것이다.

최근에는 확진자 및 접촉자가 머문 장소에 대한 소독이 완료되면 하루 이틀 뒤 정상가동이 이뤄지지만 당시만 해도 정서적 측면을 고려한 강력한 조치가 내려지던 시기였다. 또 의료용품 제조사라는 점에서도 우려는 상당했다.

두원메디텍은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뒤 곧바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련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미래의 일’로만 예상되던 백신접종용 주사기 개발이 소재였다.

까다로운 조건의 주사기 개발에 성공한 두원메디텍은 보건소, 위탁 의료기관 등 수요기관 지정 장소에 납품을 시작했다. 지난 28일 1차 50만개를 시작으로 5차례에 걸쳐 7월30일까지 총 2750만개를 납품하게 된다.

두원메디텍은 지난 2019년 ‘전북도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도 선도기업이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보금하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도내 중소기업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지역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