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위기 의료용품 제조사, 코로나로 활로..백신 주사기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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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업장 폐쇄위기를 겪었던 전북 소재 한 의료용품 제조사가 다름 아닌 코로나19로 재기에 성공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시 소재 ㈜두원메디텍은 최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 관련 주사기 구매사업에 납품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코로나19가 급확산되던 지난해 초 두원메디텍은 한 차례 큰 위기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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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업장 폐쇄위기를 겪었던 전북 소재 한 의료용품 제조사가 다름 아닌 코로나19로 재기에 성공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시 소재 ㈜두원메디텍은 최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 관련 주사기 구매사업에 납품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두원메디텍은 일반주사기, 일회용품 주사침, 수액·수혈세트 등 의료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 제약사에 관련 제품을 맞춤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급확산되던 지난해 초 두원메디텍은 한 차례 큰 위기를 겪었다. 직원 가족이 코로나19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되면서 사업장 폐쇄 위기가 닥친 것이다.
최근에는 확진자 및 접촉자가 머문 장소에 대한 소독이 완료되면 하루 이틀 뒤 정상가동이 이뤄지지만 당시만 해도 정서적 측면을 고려한 강력한 조치가 내려지던 시기였다. 또 의료용품 제조사라는 점에서도 우려는 상당했다.
두원메디텍은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뒤 곧바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련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미래의 일’로만 예상되던 백신접종용 주사기 개발이 소재였다.
까다로운 조건의 주사기 개발에 성공한 두원메디텍은 보건소, 위탁 의료기관 등 수요기관 지정 장소에 납품을 시작했다. 지난 28일 1차 50만개를 시작으로 5차례에 걸쳐 7월30일까지 총 2750만개를 납품하게 된다.
두원메디텍은 지난 2019년 ‘전북도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도 선도기업이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보금하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도내 중소기업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지역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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