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이 고준 찔렀다? 제작진이 밝힌 결말 실체[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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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죽는다'의 결말은 조여정이 고준을 칼로 찌르는 것으로 마무리된 걸까.
한편으로는, 강여주가 또 다른 소설을 위해 이 같은 일을 한 것은 아닌지 궁금케 하는 결말이었다.
'열린 결말'인지, 정말 강여주가 한우성을 칼로 찌른 것인지를 두고.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기겠다. 한우성이 외도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일 수도 있다. 그간 전개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이 상상하시는 게 좋겠다는 판단으로 열린 결말로 마무리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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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죽는다'의 결말은 조여정이 고준을 칼로 찌르는 것으로 마무리된 걸까.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작진이 답을 공개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연출 김형석·김민태, 제작 에이스토리)가 지난 28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바람피면 죽는다' 마지막 회에선 범죄 소설가 강여주(조여정 분)가 그간 추리를 통해 범인을 쫓던 '백수정(홍수현 분)의 살인 사건'의 진범이 소속사 대표 윤형숙(전수경 분)임을 밝혀냈다. 이와 함께 강여주는 소설 '바람피우면 죽는다'를 출간해 과거 바람을 피워 자신과 어머니를 불행하게 만들었던 아버지이자 민진당 유력 대선후보 박재근(최정우 분)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복수까지 했다.
이후 강여주는 한우성(고준 분)의 비밀을 알게 됐다. 괴한들에게 납치 당한 한우성이 강여주가 시킨 것으로 의심, 무의식 중에 흥신소를 찾아 그녀의 살인청부를 의뢰했다. 이는 한우성의 오해였다. 한우성은 앞서 납치 사건에서 강여주가 차수호(김영대 분)를 붙여 구한 것을 알고 감동, 그간 자신이 저질렀던 외도를 후회하고 반성했다.
그러나 강여주는 곽정문(김민상 분)으로부터 한우성이 자신의 살인청부 의뢰, 외도 사실을 알리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소설을 쓰기 위해 연기를 했던 분노 표현과는 달리, 이번엔 진심이었다. 강여주는 귀가한 한우성을 기다렸고, 칼로 찔렀다.
이는 첫 회를 연상케 하는 장면. 데칼코마니 같았다. 1회 방송에선 강여주가 가짜칼로 한우성을 찔러 놀라게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엔 한우성이 그간 뻔뻔하게 숨겨왔던 외도에 대한 응당 대가를 치른 듯한 모습. 한편으로는, 강여주가 또 다른 소설을 위해 이 같은 일을 한 것은 아닌지 궁금케 하는 결말이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SNS 등을 통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열린 결말'인지, 정말 강여주가 한우성을 칼로 찌른 것인지를 두고.
이와 관련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 관계자는 29일 스타뉴스에 "열린 결말이 맞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기겠다. 한우성이 외도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일 수도 있다. 그간 전개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이 상상하시는 게 좋겠다는 판단으로 열린 결말로 마무리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결말에 대해선 시청자들께서 자유롭게 상상하시면 좋겠다.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답게, 방송이 끝나도 추리하면서 여운을 즐기셨으면 좋겠다"면서 "그동안 시청해 주신 시청자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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