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티록' 등장 '골프 시절 광풍 다시 부나' [손재철의 이 차]

[스포츠경향]

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티록(The new T-Roc)’을 29일 국내 출시했다.

신형 티록

신형 티록

폭스바겐이 국내 최초 선보이는 어반(도심형) 컴팩트 SUV로 전세계적으로 50만대 가까이 판매된 폭스바겐의 주요 베스트셀링작 중 하나다.

특히 폭스바겐코리아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입차 시장 대중화’ 전략을 잇는 차량으로 업계에선 이 모델이 과거 ‘골프 시절’ 훈풍을 다시 이어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그 만큼 해외에서 검증받은 차량이며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DNA가 적용된 외관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첨단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 신형 티록이다.

신형 티록의 출시로 폭스바겐코리아는 티록에 이어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투아렉까지 체급별 SUV에 이어 럭셔리 대형 SUV끼지 전 SUV 라인업을 국내 마켓에서 완성했다.

신형 티록

신형 티록

외관은 SUV의 역동성을 드러내는 스포티함과 도시적 스타일의 조화를 통해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폭스바겐 SUV 디자인의 DNA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특히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낮은 전고와 넓은 전폭, 짧은 오버행으로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라인과 크롬 트림 스트립이 더해져 쿠페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다이내믹한 측면 프로필을 완성한다.

전면부는 아방가르드하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함께 한눈에도 티록임을 알 수 있게 하는 카리스마적인 디자인 요소가 전반적으로 적용됐다. 전면의 와이드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지는 듀얼 헤드라이트에는 LED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새롭게 자리잡은 라이트 시그니처는 어두운 밤에도 티록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해준다. 후면부에는 3D 디자인의 LED 테일램프, VW 로고와 크롬을 입은 티록의 시그니처가 자리잡아 신형 티록만의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다.

디자인은 골프처럼 컴팩트하면서도 단단하고 야무진 형태다. MQB 플랫폼으로 4235mm 전장 대비 2605mm라는 긴 휠 베이스를 구현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공간 역시 동급 5인승 SUV 모델 중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기본 트렁크 적재 공간은 445L이며, 60:40으로 폴딩 되는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290L까지 늘어난다.

신형 티록

신형 티록

신형 티록의 인테리어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재정의한 직관적이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설계와 함께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3세대 모듈라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를 적용해 진일보한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고해상도 그래픽을 구현하는 디지털 콕핏은 가시성을 높였으며,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8인치 멀티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음성 인식 시스템과 근접 센서 및 제스처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되어 물리적 조작 없이 내비게이션, 전화 등 차량의 주요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또 전 트림에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 할 수 있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을 적용,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사용 가능할 뿐 아니라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능도 지원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여기에 2.0 TDI 엔진과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150마력, 1750rpm~3000rpm대인 일반 대중들이 주로 사용하는 실용영역에서 최대 토크 34.7kg.m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티록

최고속도는 205km/h.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제로백은 8.8초. 복합 연비는 15.1km/ℓ다. 실연비 효율성 면에선 이 보다 더 높은 수치를 얻을 수 있다.

트렁크 적재 공간 역시 동급 5인승 SUV 모델 중 최대 수준은로 기본 트렁크 적재 공간은 445리터이고 6:40 폴딩되는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290리터까지 늘어난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