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035년 완전 '전기차업체'로 변신한다

이준기 입력 2021. 1. 29. 1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내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매출 기준으로 미 최대 자동차 업체인 GM의 변신 예고는 다른 자동차업체에도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라 CEO "2035년 휘발유·디젤車 중단" 선언
상업용 대형트럭은 2035년 이후에도 판매
부족한 충전시설·비싼 가격 등 풀어야 할 숙제
사진=AFP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미국 내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28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GM 역시 세계 각국 및 기업의 노력에 동참하겠다”며 오는 2035년까지 휘발유·디젤 엔진 자동차의 생산·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상업용 대형트럭은 2035년 이후에도 판매된다.

GM의 선언은 매출·수익의 98%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판매에서 나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자동차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만만찮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매출 기준으로 미 최대 자동차 업체인 GM의 변신 예고는 다른 자동차업체에도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미국 내 부족한 전기 충전시설·비싼 전기차 가격 등은 GM이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이를 GM은 전기차 가격의 핵심인 배터리 가격을 현재의 60% 수준으로 낮추고자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있다. 향후 5년간 R&D에 투입하기로 한 돈만 270억달러(약 30조2000억원) 규모다.

시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GM의 주가는 3.38% 급등했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