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영등포지역 노동자들의 보금자리 종합지원센터 첫 삽

CBS노컷뉴스 안영찬 기자 2021. 1. 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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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지역내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산업화가 본격 추진되었던 60~70년대 노동 선교 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영등포산업선교회 건물이 노동자지원센터로 새롭게 변신하는 것.

영등포구 김형성 일자리경제과장은 "영등포산업선교회는 이러한 역사성과 상징성을 인정받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던 곳이라"며 "그런 자리에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하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그 의미가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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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산업선교회 건물에 새로 조성
2월에 착공해 5월 준공 목표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 교육장 등 다목적 복합공간과 상담실로 활용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조감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지역내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산업화가 본격 추진되었던 60~70년대 노동 선교 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영등포산업선교회 건물이 노동자지원센터로 새롭게 변신하는 것.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난해 말 영등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개·보수공사 설계용역 준공이 끝남에 따라 다음달(2월) 지원센터에 대해 착공에 들어갈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는 서울 자치구 중 5위에 해당하는 4만2589개의 사업체가 등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가운데 영세 사업장의 비중은 90%에 달하며 근로자 중에서도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이에 구는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5월까지 준공해, 취약계층 노동자들을 위한 체계적‧종합적 복지사업을 추진할 컨트롤 타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는 앞으로 △노동법률 무료상담과 노사관계 컨설팅 등 노동환경 개선 사업 및 노동관계 법령교육 △노동인권 감수성교육 등 수요자 맞춤형 노동교육 △노동자들을 위한 문화·여가활동 지원사업 △구 노동정책을 조사·연구하여 관내 노동자의 개선욕구에 알맞은 체계적인 노동정책을 추진하는 역할 등을 해나간다.

영등포산업선교회 건물에 새로 조성될 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2호선, 9호선 당산역과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가 소요되어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뛰어나다.

영등포산업선교회는 산업화가 본격 추진되었던 60~70년대 노동 선교 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영등포구 김형성 일자리경제과장은 "영등포산업선교회는 이러한 역사성과 상징성을 인정받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던 곳이라"며 "그런 자리에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하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그 의미가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조성될 센터의 총 면적은 408.27㎡이며, 지하1층은 노동역사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지상 3층은 교육장 등 다목적 복합공간과 상담실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상 4층에는 사무실, 상담실, 북카페 등이 들어서게 된다.

채현일 구청장. 영등포구 제공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노동격차 완화와 근로자의 권익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적극 수용하고 해소하기 위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조성에 나섰다”며, “이를 취약계층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노동복지를 향상시키는 거점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건립이후에도 적극 지원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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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안영찬 기자] an99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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