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섬' 신안 반월·박지도,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

조근영 2021. 1. 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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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보라색인 섬('퍼플섬')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반월·박지도가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로 뽑혔다.

29일 신안군에 따르면 퍼플섬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1~2022년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국내 대표 관광지 100선으로 선정된 퍼플섬과 같이 섬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을 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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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교 설경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모든 게 보라색인 섬('퍼플섬')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반월·박지도가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로 뽑혔다.

29일 신안군에 따르면 퍼플섬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1~2022년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이면서 동시에 행정안전부 '2020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으로 선정된 퍼플섬은 지난해 8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10만명을 거느린 홍콩의 유명 여행 잡지('U magazine)'에 뜨는 여행지로 소개되기도 했다.

안좌면 반월도·박지도와 두리마을은 2007년 퍼플교를 비롯해 지금까지 205억원을 들여 보라색을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퍼플섬을 조성했다.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보라색 섬으로 컨셉을 정했다.

목교와 해안 산책로의 라벤더·자목련·수국, 마을 지붕, 작은 창고의 벽, 앞치마와 식기 및 커피잔까지 보라색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최초 섬 자체를 컬러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국내 대표 관광지 100선으로 선정된 퍼플섬과 같이 섬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을 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선화의 섬 선도는 노란색, 맨드라미의 섬 병풍도는 주홍색으로 지붕을 채색했다.

선도 노란색 지붕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앞으로 신안군의 전체 343개 마을 모든 지붕 색을 코발트 블루·하늘·파랑·초록·노랑·주홍색으로 벽체는 흰색으로 색깔 맞춤하고 있다.

신안군은 한국관광 100선 선정을 기념해 이날부터 2월 14일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라색을 상징하는 다양한 상품으로 소문내기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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