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기생충'이 몰고온 할리우드 내 韓풍..'미나리'부터 임상수 감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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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 불러온 할리우드 내 한풍(韓風)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한 네 개 부문을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주요 시상식 트로피를 휩쓸며 놀라움을 자아냈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지난해 '기생충'이 할리우드에 불러일으킨 한국 영화 및 영화인에 대한 관심이 올해는 고스란히 '미나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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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기생충'이 불러온 할리우드 내 한풍(韓風)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한 네 개 부문을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주요 시상식 트로피를 휩쓸며 놀라움을 자아냈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지난해 '기생충'이 할리우드에 불러일으킨 한국 영화 및 영화인에 대한 관심이 올해는 고스란히 '미나리'로 이어졌다.
할리우드에서 이례적으로 두 한국계 배우를 투톱 주인공으로 내세운 범죄 버디물도 제작중이다. 아마존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미국 드라마 '빌리언스' 각본을 쓰기도 했던 김영일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은 이번 범죄 영화에는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과 랜달 박을 주연으로 전격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에 대한 보도한 한 미국 매체는 "'기생충'의 성공으로 아시아계 미국인이 주도하는 영화들이 주류로 들어섰다"고 분석했고 대니얼 대 킴은 "이는 시대가 원하는 신호"라고 말하기도 했다.
배우들의 진출 역시 활발하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주요 캐릭터 길가메시 역을 맡은 마동석을 향한 할리우드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기생충'의 주역 최우식도 할리우드 영화 '패스트 라이브스'에 캐스팅 됐고, 무서운 신예 전종서 역시 케이트 허드슨, 에드 스크레인 등 유명 배우들과 함께 '모나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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