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기생충'이 몰고온 할리우드 내 韓풍..'미나리'부터 임상수 감독까지

이승미 2021. 1. 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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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 불러온 할리우드 내 한풍(韓風)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한 네 개 부문을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주요 시상식 트로피를 휩쓸며 놀라움을 자아냈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지난해 '기생충'이 할리우드에 불러일으킨 한국 영화 및 영화인에 대한 관심이 올해는 고스란히 '미나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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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기생충'이 불러온 할리우드 내 한풍(韓風)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한 네 개 부문을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주요 시상식 트로피를 휩쓸며 놀라움을 자아냈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지난해 '기생충'이 할리우드에 불러일으킨 한국 영화 및 영화인에 대한 관심이 올해는 고스란히 '미나리'로 이어졌다.

미국 이민 가정 출신의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선댄스영화제 최고상 수상을 시작으로 오스카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미국 내 각종 비평가협회상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연을 맡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과 한예리가 각각 3개와 1개의 트로피를 받았고 윤여정이 무려 20개의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아카데미 수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티븐 연 뿐만 아니라 한국계 배우들의 활약도 도드라지고 있다. 영화 '페어웰'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계 최초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아콰피나는 마블 최초 아시아 히어로 영화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텐 링즈',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등 굵직한 영화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활약하고 있다.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드라마 1번 주연을 맡아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분 여우주연상의 쾌거를 안았던 산드라 오 역시 전천후 활약하고 있으며 존 조는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카우보이 비밥'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임하고 있다.
아콰피나, 산드라 오, 존조 대니얼 대 킴, 랜달 박

할리우드에서 이례적으로 두 한국계 배우를 투톱 주인공으로 내세운 범죄 버디물도 제작중이다. 아마존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미국 드라마 '빌리언스' 각본을 쓰기도 했던 김영일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은 이번 범죄 영화에는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과 랜달 박을 주연으로 전격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에 대한 보도한 한 미국 매체는 "'기생충'의 성공으로 아시아계 미국인이 주도하는 영화들이 주류로 들어섰다"고 분석했고 대니얼 대 킴은 "이는 시대가 원하는 신호"라고 말하기도 했다.

충무로 영화인들의 할리우드 진출도 계속되고 있다. 칸 영화제가 사랑하는 연출자로 유명한 임상수 감독은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브래드 피트가 캐스팅 물망에 오른 할리우드 영화 '소호의 죄'의 메가폰을 잡기로 했다. '소호의 죄'의 제작사 대표는 "봉준호 감독님께서 '기생충'으로 할리우드에서 굉장한 성과를 내신 후 할리우드에서 한국 감독들을 보는 시각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할리우드의 한국 감독에 대한 수요를 언급하기도 했다.
임상수 감독 마동석, 최우식, 전종서

배우들의 진출 역시 활발하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주요 캐릭터 길가메시 역을 맡은 마동석을 향한 할리우드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기생충'의 주역 최우식도 할리우드 영화 '패스트 라이브스'에 캐스팅 됐고, 무서운 신예 전종서 역시 케이트 허드슨, 에드 스크레인 등 유명 배우들과 함께 '모나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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