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신청하세요~

2021. 1. 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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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우리 아이 좋은 것만 먹이고 싶어요." 임신 7주차에 접어드는 아내가 내게 심부름을 시키기 전 자주 하는 말이다.

먹거리에 더 신중한 임산부를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이 올해 1월말부터 서울·경기 등 11개 지역 임산부 8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는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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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우리 아이 좋은 것만 먹이고 싶어요.”

임신 7주차에 접어드는 아내가 내게 심부름을 시키기 전 자주 하는 말이다. 난 아이에게 좋은 것 먹인다는 소리에 엄동설한에도 기꺼이 문밖을 나선다.

우리 아이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마음에 마침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먹거리에 더 신중한 임산부를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이 올해 1월말부터 서울·경기 등 11개 지역 임산부 8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는 소식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 지역으로, 올해 시범사업 지역이었던 서울시·충북도·제주도 3곳을 포함, 대전광역시·경기도·강원도·충남도·전북도·전남도·경북도·경남도 등 8곳의 광역 시·도가 신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신청은 온라인 통합쇼핑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출처=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은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형태로 월 1회 이상 공급하는 사업으로 임산부 1인당 연간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이 지원되며, 여기에는 9만6000원의 자부담이 포함돼 있다.

지원 품목으로는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유기가공식품, 유기축산물, 유기수산물, 무농약원료가공식품, 무항생제축산물(한우, 돼지고기, 유정란) 등이다.

신청일 현재 임신 또는 출산 후 1년 이내인 산모가 지원 대상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임산부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www.ecoemall.com, 1월 25일부터 신청 접수 중)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서울시는 해당 구청)에서 신청하면 지자체에서 선정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 여부와 함께 임산부 고유번호를 문자 메시지로 발송해 준다. 선정 시 위 통합쇼핑몰을 통해 주문하면 직접 집까지 신속하게 배송을 받을 수 있다. 

간단한 절차를 거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출처=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


이 밖에도 정부에서는 임신부터 육아까지 쉼 없이 달려야 하는 엄마·아빠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은 ‘아이를 낳고 키울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으로, ‘아이를 낳으면 돈을 주겠다’는 1차원적인 고민에서 벗어나 일·가정 양립 시책을 준비해 삶의 기초적인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

제4차 기본계획 정책 대상별 주요 과제.(출처=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이번 제4차 기본계획 중 임신출산 전후 지원(2022년부터 영아수당·진료비 증액, 출산바우처 도입), 육아휴직 확대(3+3 육아휴직제, 육아휴직 통상임금 증액), 주거교육 지원 확대(다자녀 주택 공급 및 확대) 등이 눈에 띈다.

아내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 덕분에 출산·육아 부담을 남편은 물론 더 나아가 사회가 같이 분담하는 것 같아 임신, 출산 그리고 경력단절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조금은 해소된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강동진 can0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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