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노조 "한 달간 연가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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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무금융노조 한화생명보험지부는 29일부터 '법인대리점(GA) 자회사 전속채널 강제전환에 따른 고용안정협약체결을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3주 동안 한화생명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결렬됐다.
노조측은 "전속채널 전체를 GA로 전환하려는 사측의 결정이 최소한의 안전장치와 검증도 없이 추진중"이라며 "막대한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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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아닌 개별휴가 활용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전국사무금융노조 한화생명보험지부는 29일부터 ‘법인대리점(GA) 자회사 전속채널 강제전환에 따른 고용안정협약체결을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내달 22일까지다. 기간 중 모든 조합원은 연가 등을 활용해 업무를 중단하고 노조 집행부의 지침에 따를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3주 동안 한화생명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결렬됐다. 노조 측 요구사항은 5년간 모회사·자회사의 고용을 보장하는 고용안전협약 체결, 기존 지점장의 사업가형 지점장으로 전환 금지, 직원 동의 없는 자회사 이직 금지 보장 등이다.
노조측은 “전속채널 전체를 GA로 전환하려는 사측의 결정이 최소한의 안전장치와 검증도 없이 추진중”이라며 “막대한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노조의 지적을 무릅쓰고 물적 분할을 강행하려면 물적 분할이 가져 올 고용불안을 해소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헬프데스크와 보험설계사의 영업활동을 돕는 업무지원데스크를 본사와 현장에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달 18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판매 전문회사 설립 추진을 의결했다. 오는 4월 판매 전문회사인 ‘한화생명 금융서비스㈜(가칭)’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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