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이 중요한 게 아녜요" '김새롬 민원' 종결..민원인이 취하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1. 1. 29. 1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김새롬(34)이 생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심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했던 시청자가 민원을 취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새롬은 생방송이 끝난 직후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며 즉시 사과했지만 방심위에 민원이 접수되는 등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김새롬 인스타그램 갈무리
방송인 김새롬(34)이 생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심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했던 시청자가 민원을 취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에 따르면 25일 방심위에 접수됐던 김새롬 관련 민원은 종결됐다. 민원을 제기했던 시청자가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28일 민원을 취하한 것이다.

김새롬은 23일 홈쇼핑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에 동시간대 방영한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고 정인이 사건 후속편을 다루는 줄 모르고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김새롬은 생방송이 끝난 직후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며 즉시 사과했지만 방심위에 민원이 접수되는 등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결국 김새롬은 방송에서 하차했고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이후 ‘과한 처분’이라는 동정 여론이 거세졌다. 정인이 사건 후속편을 방영하고 있는 걸 알았다면 김새롬이 말실수를 하지 않았을 것이란 게 다수의 의견이었다.

하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김새롬 씨가 방송에서 하차하고 프로그램이 폐지된 건 매우 과하며 불공정하다고 목소리를 냈다”며 “이제 김새롬 씨가 일자리와 일상의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GS홈쇼핑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썼다.

아울러 “미안함과 분노가 있다 해서 누군가를 끊임없이 희생양으로 만들면 결국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불행하게 된다”며 “국민 누구나 억울한 희생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