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배 "케인 레알 가도 원망은 못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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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27·잉글랜드)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보다는 잔류하는 것이 더 가치 있는 행보라는 토트넘 홋스퍼 선배의 조언이 공개됐다.
피터 크라우치(40)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신문 '데일리 스타'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최고의 선수는 최고의 클럽에서 뛸 자격이 있다. 누구도 케인에게 남아달라고 응석을 부릴 수는 없다"라면서도 "토트넘에서 우승한다면 레알 마드리드 등 다른 나라 팀에서 따내는 트로피보다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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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해리 케인(27·잉글랜드)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보다는 잔류하는 것이 더 가치 있는 행보라는 토트넘 홋스퍼 선배의 조언이 공개됐다.
피터 크라우치(40)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신문 ‘데일리 스타’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최고의 선수는 최고의 클럽에서 뛸 자격이 있다. 누구도 케인에게 남아달라고 응석을 부릴 수는 없다”라면서도 “토트넘에서 우승한다면 레알 마드리드 등 다른 나라 팀에서 따내는 트로피보다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크라우치는 잉글랜드대표팀 선배이기도 하다. 케인은 2차례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빛나지만 2009년 1군 승격 이후 토트넘에서 단 1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케인은 11살의 나이로 유소년팀에 입단한 2004년부터 토트넘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간판스타로서 친정팀 역사에 길이 남을 트로피를 선사한다면 레알 마드리드 등 다른 나라 강팀에서 획득하는 우승컵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는 얘기다.
크라우치는 “케인이 축구 경력을 시작한 토트넘에서 은퇴한다면 동상이 세워질 것이다. 우승까지 한다면 더더욱 그러겠지. 당연한 거 아냐?”라며 후배가 더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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