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1578원' 삼성전자 특별배당.. 이재용家 1조 넘게 받는다

현화영 2021. 1. 29. 1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 주당 1578원에 달하는 특별배당금을 지급키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2020년 매년 9.6조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18~2020년 3년간 잉여현금흐름에서 정규 배당 28.9조원을 제외한 잔여재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 환원하기로 했던 약속에 따라 10.7조원(주당 1578원)의 1회성 특별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2023년 주주환원 정책 확정 / 배당금 총액 13조원
 
삼성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 주당 1578원에 달하는 특별배당금을 지급키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2020년 매년 9.6조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10월 2018년∼2020년까지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기존과 이런 정책을 유지하고 정규 배당 규모를 연간 9.8조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실적을 공유해 잔여재원 규모를 명확히 하고, 의미 있는 규모의 잔여재원이 발생했을 경우 이 중 일부를 조기 환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8~2020년 3년간 잉여현금흐름에서 정규 배당 28.9조원을 제외한 잔여재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 환원하기로 했던 약속에 따라 10.7조원(주당 1578원)의 1회성 특별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주당 1578원의 특별 배당은 시장 전망치(주당 1000원)를 약 50%가량 웃도는 규모다.

특별 배당은 4분기 정규 배당과 합산해 보통주 주당 1932원, 우선주 주당 1933원을 2020년 말 기준 주주에게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코로나 19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들과 협력회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열심히 노력해 특별 배당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라며 “보유하고 있는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략적 시설투자 확대와 M&A를 추진하는 한편 ESG와 준법 등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뤄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수일가가 받는 배당금 1조원 넘을 듯

이번 특별 배당으로 총수일가가 받는 배당금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9년(4900억원)의 2배 이상 규모다. 배당금은 일가의 상속세(주식분 상속세 11조원대) 재원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고(故)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2억4927만3200주(4.18%), 우선주 61만9900주(0.08%)를 보유했다. 보통주로만 받는 배당금이 7462억원으로,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한 상속인에 돌아가게 된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202만150주(0.70%)를, 그의 모친이자 이 전 회장의 아내 홍 전 관장은 5415만3600주(0.91%)를 보유 중이다. 이에 각각 총 1258억원(일반 595억원·특별 663억원)을, 1620억원(일반 766억원·특별 854억원)을 배당금으로 받게 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