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절벽 계속 이어지나.. 작년 주택 인허가 부진, 서울은 11년만에 최저치

최진석 2021. 1. 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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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전국 주택 인허가건수가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서울 주택 인허가건수는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는 5만8181건으로, 2009년(3만6090건) 이후 가장 적었다.

서울 주택 인허가 건수는 2017년 11만3131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 6만5751건 △2019년 6만2272건 △2020년 5만8181건으로 3년 연속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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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주택 인허가건수가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서울 주택 인허가건수는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인허가 건수는 2~3년 뒤의 분양 물량을 가늠해볼 수 있는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다. 서울 등 수도권 주택 수급난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주택건설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기준 주택 인허가 건수는 45만7514건으로, 전년(48만7975건) 대비 6.2% 감소했다. 이는 44만116건을 기록한 2013년 이후 최저치다. 최근 5년 평균(63만7386건)과 비교해도 28.2% 줄었다.

 서울의 경우 인허가 감소폭이 더 컸다.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는 5만8181건으로, 2009년(3만6090건) 이후 가장 적었다. 최근 5년 평균(8만3426건) 대비로는 30.3%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6.6% 감소했다. 서울 주택 인허가 건수는 2017년 11만3131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 6만5751건 △2019년 6만2272건 △2020년 5만8181건으로 3년 연속 줄었다.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은 25만2301건으로, 전년(27만2226건) 대비 7.3% 감소했다. 2014년(24만1889건) 이래 가장 적었다. 지방도 20만5213건에 그쳐 전년(21만5749건) 대비 4.9% 줄었다. 이 역시 2010년(13만6324건) 이래 최저 수준이다. 이번 정부가 출범한 뒤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자 그 여파가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 절벽’ 우려가 큰 서울은 착공 실적도 감소했다. 서울은 작년 주택 착공실적이 전년 대비 14.4% 감소한 6만8068건에 그쳤다. 지난해 전국 주택 착공이 52만6311건으로, 전년(47만8949건) 대비 9.9%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작년 서울의 주택 분양과 준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지난해 34만9029건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 서울도 3만1802건을 기록해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다만 최근 5년 평균(3만6454건)과 비교했을 때 12.8% 적은 수준이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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