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웨스트햄 임대 불발되나..나겔스만 감독 극구 반대

김호진 기자 2021. 1. 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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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RB 라이프치히 감독이 황희찬의 임대 이적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의 반대로 황희찬의 웨스트햄 임대는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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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RB 라이프치히 감독이 황희찬의 임대 이적에 대해 선을 그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9일(한국시각) "라이프치히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을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오는 31일 바이엘 레버쿠젠과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희찬과 면담을 가졌다.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그러나 황희찬은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적었다"며 "부상을 입기도 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오랫동안 팀을 떠나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은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 임대를 원하는 것 같았지만, 지금으로선 임대를 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두 명의 공격수를 더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황희찬을 임대시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했으나,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이프치히 공식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9월 뉘른베르크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잠잠했다.

황희찬은 리그 18라운드 마인츠전까지 선발 없이 교체로만 7경기를 뛰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9경기 1골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주전 공격수 세바스티앙 할러를 아약스로 떠나보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황희찬 임대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화으히찬의 플레이 스타일에 매료됐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의 반대로 황희찬의 웨스트햄 임대는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남은 건 황희찬이 제 기량을 발휘해 제 자리를 찾는 방법만 남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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