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포화된 폐기물 매립장.. 순환매립 추진

가연성 폐기물 소각, 불연성 폐기물 재매립 후 토사는 복토용 재활용

고창군 생활폐기물 매립장.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포화된 생활폐기물 매립장의 공간확보를 위해 폐기물 순환매립을 추진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사용 중인 생활폐기물 매립장이 포화된 상태여서 7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군은 매립된 가연성·불연성 생활폐기물과 토사를 재분류해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하고 불연성 폐기물은 재매립한 뒤 토사도 복토용으로 다시 활용한다.

2019년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로 시작된 사업은 지난해 사전행정절차를 거쳤으며 오는 2022년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는 매립폐기물 선별을 위한 돔 설치작업 완료 후 선별·압축기계를 설치 중이며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매립폐기물 굴착과 선별작업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과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운영으로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생활쓰레기를 더욱 위생적으로 처리해 고창의 아름다운 환경을 지켜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