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온라인 공연, 테크놀로지보다 '혼' 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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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업계의 지배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온라인 콘서트는 이제까지 디지털 플랫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블랙핑크의 첫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정치영 YG엔터테인먼트 공연 총괄은 "신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훨씬 더 빛날 수 있는 가수의 무대를 가린다면 그것이 정말 좋은 표현의 방식일까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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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테크놀로지가 아닌 가수의 혼이 담긴 무대여야 한다." (정치영 YG엔터테인먼트 공연 총괄)
K팝 업계의 지배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온라인 콘서트는 이제까지 디지털 플랫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데 주력했다. 실제 가수의 공연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의 첨단 효과를 입히는 것이다.
그러나 블랙핑크의 첫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정치영 YG엔터테인먼트 공연 총괄은 "신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훨씬 더 빛날 수 있는 가수의 무대를 가린다면 그것이 정말 좋은 표현의 방식일까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YG를 통해 "어떤 짜인 틀에 맞춘 보여주기식 공연이 아닌, 진짜 가수가 빛나는 '쇼'다운 '쇼'를 만들고 싶다"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오는 31일 오후 열리는 블랙핑크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더 쇼'(THE SHOW)는 세계적 인기 걸그룹으로 발돋움한 이들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처음 선보이는 공연이어서 관심이 높다.
YG 측은 디지털 플랫폼 환경에 대해 일종의 '역발상'을 했다고 소개했다.
여러 도시를 다녀야 하는 투어는 디지털의 힘을 많이 빌리지만, 오히려 디지털 플랫폼은 장비를 줄일 필요가 없고 하나의 공연장에 모든 공력을 쏟을 수 있어 아날로그 방식으로 최대한 풀어놓았다는 설명이다.
블랙핑크는 "월드투어 때보다 훨씬 더 섬세하고 다양해진 대규모 세트를 보고 놀랐다"며 "성격이 다른 3개의 굵직한 메인 세트가 마련됐는데 이는 또 총 10개의 전혀 다른 분위기의 무대로 각각 전환된다. 디지털 영상이 아니다"라고 예고했다.
YG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해 9월부터 함께 공연을 기획하고 연습을 거듭해왔다. 월드 투어에서 호흡을 맞춰온 라이브 밴드도 11월에 합류했다.
정치영 총괄은 "YG의 공연 스태프는 최소한 '아시아 최고'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공연을 통해) 함께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하고 간직하길 원한다"며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우리의 모든 무대를 하이라이트로 만들 생각"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유튜브 뮤직과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이뤄진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빌보드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우리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다양한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 유튜브 뮤직이 제의를 해왔다"며 "그들의 특별한 초대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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