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랭스로 되돌아가다' 등

기자 2021. 1. 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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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에리봉 지음, 이상길 옮김.

아이린 파드빅·바버라 레스킨 지음, 황성원 옮김.

여성은 승진이 어렵고, 승진하더라도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자리에 등용되지 않는다.

뮤지션이면서 제주에서 동네 서점 '책방무사'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 요조가 1년 만에 내놓은 단독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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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스로 되돌아가다

디디에 에리봉 지음, 이상길 옮김. 성적 지배 체계와 소수자의 정체성 문제를 탐구해 온 프랑스 사회학자 디디에 에리봉의 회고록. 동성애자이자 지식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노동자 계급 가족을 떠났던 저자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과 가족의 계급적 과거를 탐사하는 여정을 담았다. 문학과지성사. 344쪽, 1만8000원.

유리천장 아래 여자들

아이린 파드빅·바버라 레스킨 지음, 황성원 옮김. 노동시장에서 성차별은 임금 격차로 그치지 않는다. 여성은 승진이 어렵고, 승진하더라도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자리에 등용되지 않는다. 젠더 불평등의 실태와 원인을 다각도로 밝히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아날로그. 336쪽, 1만6000원.

중국 현대사를 만든 세 가지 사건

백영서 지음. 5·4운동(1919년), 중화인민공화국 성립(1949년), 톈안먼운동(1989년)이라는 세 가지 굵직한 사건을 중심으로 중국 현대사를 개괄했다. 저자는 1919년을 ‘신청년과 각계민중연합의 시대’로, 1949년을 ‘당과 인민의 시대’로, 1989년을 ‘군중자치의 순간’으로 파악한다. 창비. 428쪽, 2만 원.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요조 지음. 뮤지션이면서 제주에서 동네 서점 ‘책방무사’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 요조가 1년 만에 내놓은 단독 산문집. “발을 헛디디고 패배해도 끝내 무언가 만든다”는 저자의 담담하고 의연한 하루하루가 녹아 있다. 마음산책. 236쪽, 1만4000원.

벨 에포크, 인간이 아름다웠던 시대

심우찬 지음. 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까지 유럽의 번영기를 일컫는 ‘벨 에포크’. 파리에서 활동해 온 1세대 패션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말 그대로 ‘아름다운 시대’의 예술과 이를 이끈 여성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시공사. 408쪽, 2만2000원.

몽당연필은 아직 심심해

이종옥 글, 이재연 그림. 1954년생인 이종옥이 유소년 시기에 쓴 일기에 70대 화가 이재연이 정겨운 그림을 덧붙였다. 베이비붐 세대로 태어난 시골 소년이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학업과 글쓰기를 향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낸 일기는 동시대를 살아온 이들에게 수고했다고 위로를 건네는 듯하다. 글항아리. 240쪽, 1만6000원.

증거 없는 재판

알렉산더 스티븐스 지음, 서유리 옮김. 피의자가 범행을 부인하는데 뚜렷한 증거는 없고, 그래서 양측의 진술만으로 진실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진술 대 진술’ 재판 사례 7건을 다뤘다. 진실의 모호성 때문에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묻어난다. 바다출판사. 256쪽, 1만6500원.

세르반테스의 기막힌 연서

김태완 지음. 1996년 대구일보 문학상으로 등단한 김태완의 첫 시집. 재담꾼의 이야기를 연상케 하는 그의 시에 대해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는 “시와 산문을 엄격하게 구분했던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서고. 122쪽, 9000원.

식민지 민족차별의 일상사

정연태 지음. 일제강점기 재학생의 한·일 민족 간 비율이 비슷했던 충남 강경상고의 학생 선발부터 졸업 이후까지 실증 자료를 통해 민족차별의 실상을 분석했다. 특히 사회·문화적 편견이나 혐오에 의해 일상적·무의식적으로 자행된 관행적 민족차별의 실태를 심층적으로 규명했다. 푸른역사. 344쪽,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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