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무의식속 혐오가 차별 만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흑인이면서 인종 편견, 인종 범죄 관련 전문가인 제니퍼 에버하트 미국 스탠퍼드대 사회심리학 교수는 몇 년 전 5세 아들과 비행기를 탔다가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
저자는 신간 '편견'에서 "악의가 없다고 해도 흑인과 범죄라는 연관성이 모든 아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면서 역사적으로 차별을 조장하고 불평등을 고착화한 편견의 원인과 작동 방식을 면밀히 분석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견 | 제니퍼 에버하트 지음 | 공민희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흑인이면서 인종 편견, 인종 범죄 관련 전문가인 제니퍼 에버하트 미국 스탠퍼드대 사회심리학 교수는 몇 년 전 5세 아들과 비행기를 탔다가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 대부분의 승객이 백인이었는데, 자신처럼 흑인인 남성을 발견한 아들이 “저 사람이 비행기를 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다. 저자는 신간 ‘편견’에서 “악의가 없다고 해도 흑인과 범죄라는 연관성이 모든 아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면서 역사적으로 차별을 조장하고 불평등을 고착화한 편견의 원인과 작동 방식을 면밀히 분석한다. ‘타인종 효과’ ‘범주화’ ‘확증편향’ ‘고정관념’ ‘무의식 점화’ 등의 개념을 동원해 교육, 거주, 경제활동, 사법체계, 사회관계 등 삶의 모든 영역에 뿌리내린 편견이 오늘도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372쪽, 1만7000원.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택배 뛰는 배우들…코로나19로 곪아터진 ‘출연료 격차’
- 조국 딸 의사 만들기… ‘親文 원장’이 나섰나
- 서민 “‘대깨문’, 대통령을 왕 모시듯… 文, 민망하지 않나”
- 강남서 모르는 여성들 뒤통수 때리고 도주 20대 남성 검거
- 한국 연구진, 원자가 모여 핵 이루는 순간 세계 최초 관찰
- 소가죽 빼고… 못 먹을 게 없소
- 지붕·간판 날아가고 나무 쓰러져…역대급 강풍에 피해 속출
- 쓰레기인 줄 알고 내놓았더니…사라진 3억원 상당 달러 뭉치
- 출근길 사슴 친 남성, 저녁에 22억 복권 당첨 ‘전화위복’
- 서울선 단일화 갈등·부산선 사퇴불사 회견… 野 ‘자중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