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故 김성근 일병, 유해발굴 10년 만에 신원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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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강원도 지역에서 발굴한 2명의 6·25 전사자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춘천시 북산면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는 고(故) 김성근 일병, 2017년 인제군 서화면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는 故 조창식 하사로 각각 확인됐다.
고인의 허벅지, 뼈, 등 유해와 수저, 단추 등 유품은 60년이 지난 뒤 후배 전우들에게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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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창식 하사도 4년 만에 신원 밝혀져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강원도 지역에서 발굴한 2명의 6·25 전사자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춘천시 북산면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는 고(故) 김성근 일병, 2017년 인제군 서화면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는 故 조창식 하사로 각각 확인됐다.
김성근 일병은 국군 6사단 소속으로 1950년 10월 벌어진 춘천-화천 진격전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춘천-화천 진격전은 인천상륙작전 이후 국군이 낙동강 방어전선에서 춘천, 화천을 거쳐 북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투였다.
고인의 허벅지, 뼈, 등 유해와 수저, 단추 등 유품은 60년이 지난 뒤 후배 전우들에게 수습됐다.
조창식 하사는 8사단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인제 서화리 일대에서 1951년 8월~9월 벌어진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했다. 이 전투는 휴전회담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벌어진 전형적인 고지쟁탈전이었다.
고인은 66년이 지나서야 머리뼈. 위팔뼈 등 유해와 전투화 등의 유품이 후배 전우들에게 발견됐다.
두 고인의 신원확인은 최근 이뤄진 유가족 유전자 시료를 확보를 통해 이뤄졌다. 국유단은 유가족 찾기 탐문활동을 벌여 고인의 아들과 조카 유전자 시료를 유해와 비교한 끝에 가족관계를 밝혔다.
국유단은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2월 중에 거행하고, 두 고인을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이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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