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비노동자 갑질·폭행 막는 대책 펼친다"

이상휼 기자 2021. 1. 29. 10: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는 경비노동자에 대한 갑질·폭행을 막기 위한 노동권 보호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민선7기 이재명 지사의 도정 철학인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의 일환으로 휴게시설 개선, 모니터링단 운영, 사회적 협약 추진, 입주민 인식개선 홍보·교육 등을 추진한다.

'아파트 경비노동자 모니터링단'을 올해부터 운영해 갑질 피해나 고용불안 등 경비노동자들의 노동권 침해 실태를 파악하는 활동도 벌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경비노동자 모니터링단' 운영..노동권 침해 실태 등 파악
© News1 (자료)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는 경비노동자에 대한 갑질·폭행을 막기 위한 노동권 보호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민선7기 이재명 지사의 도정 철학인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의 일환으로 휴게시설 개선, 모니터링단 운영, 사회적 협약 추진, 입주민 인식개선 홍보·교육 등을 추진한다.

우선 24시간 격일 근무제로 만성적 피로에 시달리는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도내 공동주택 120곳을 대상으로 500만원씩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배·장판 교체 등 시설 개보수와 정수기·TV·소파·에어컨 등 비품 구비·교체를 지원한다.

29일부터 2월 26일까지 사업 참여 공동주택을 공모하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경비노동자 인식개선 사업 참여 및 상생협약 체결 희망 단지는 선정시 가점을 부과해 경비노동자들이 존중받는 공동체 조성을 유도한다.

'아파트 경비노동자 모니터링단'을 올해부터 운영해 갑질 피해나 고용불안 등 경비노동자들의 노동권 침해 실태를 파악하는 활동도 벌인다. 총 10여명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통해 도내 의무관리 공동주택 단지의 고용현황, 갑질 피해 현황 등을 면밀히 살핀다.

모니터링단은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인 '경기도 아파트 경비노동자 갑질피해 지원센터'와 연계해 마을노무사 상담, 법률 지원, 자조모임 결성 컨설팅 등 권리구제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휴게여건 개선과 갑질·고용안정 문제 등은 다양한 구성원들이 얽혀있는 만큼 사회적 대화를 통한 합의를 도출하는 데도 힘쓴다.

도내 아파트 경비노동자 모임, 입주자 대표회의, 주택관리사 협회 등과 '존중과 배려의 아파트 공동체 조성'을 위한 사회적 협약을 체결해 소통한다.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존엄과 노동인권은 일터에서부터 보장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대책으로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노동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