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外人 동반 매도에 코스닥도 하락 전환..960선 '위태'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9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하락으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가 이어지는 데다 거래비중이 큰 IT 하드웨어의 하락폭도 큰 탓으로 해석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8.13포인트) 하락한 953.1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하며 한때 970.95까지 치솟았으나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9시40분께부터 하락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377억원, 기관은 396억원 순매도를 하고 있다. 이날 포함 4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개인은 99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으나 홀로 지수상승을 견인하긴 역부족이다.

코스닥 거래비중이 31.5%에 해당하는 IT H/W가 1% 넘게 하락 중이며 제조업종(거래비중 31.8%)도 0.75% 내림세다. 반도체업종(거래비중 20.7%)도 1% 안팎에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80% 오르고 있으나 시총 2위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내림세다. 에이치엘비(028300), 씨젠(096530)은 오르고 있으나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하락 중이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