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장이 추천합니다, 돼지국밥 도장깨기"

CBS 시사포커스경남 2021. 1. 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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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
그동안 농촌지역에 머물러 인구 절반으로 감소
나노국가산단 조성, 첨단 공업도시로 탈바꿈
위양지, 영남루, 얼음골, 영남알프스 등
관광지 단지화 사업으로 체류형 관광도시로
밀양돼지국밥 집집마다 특색..도장깨기 해볼만
나노산단 + 농업 + 관광 융합의 도시로 발전
밀양 돼지국밥. 밀양시 제공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박일호 시장 (경상남도 밀양시)
박일호 밀양시장.

◇김효영> 경남 밀양시. 농촌지역으로 인구가 절반이나 줄어든 곳인데, 최근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나노산업을 이끌 나노국가산단이 조성되고 있고,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돼지국밥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오늘은 경남 밀양으로 가 보겠습니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밀양시를 홍보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일호> 예. 반갑습니다.

◇김효영> 제가 박 시장님을 처음 인터뷰한 걸 찾아보니까 2014년 2월입니다. 그때 김&장 법률사무소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밀양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인터뷰를 하셨는데, 인터뷰 내용을 보니까 '중학교 3학년 때 꿈이 밀양시장이었다'고 했어요.

◆박일호> 하하. 제가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김효영> 그러니까요. 그것도 두 번이나요. 재선에 성공하셨으니까.

◆박일호> 그렇습니다.

◇김효영> 돈 많이 버는 직장을 그만두고 시장이 된 것. 꿈은 이루셨는데 후회는 없으시고요?

◆박일호> 그럼요. 행복하죠. 지난 7년 동안 고향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을 했고 또 나름 적지 않은 성과가 나와서 행복합니다.

◇김효영> 어떤 성과들이 있었습니까?

◆박일호>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을 하고 있습니다. 나노국가산단부터 관광단지, 또 도시재생사업들. 이런 것들이 잘 이루어져서 밀양시민들께서도 위축된 밀양이 반등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효영> 나노국가산단. 지금 조성중인데, 벌써 공장을 짓는 업체도 있다면서요?

◆박일호> 예. 삼양식품입니다. 2023년 상반기에 완공예정으로 있습니다만 삼양식품은 작년에 이미 착공을 했습니다. 내년 되면 가동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김효영> 삼양라면을 이제 밀양에서 만드는 겁니까?

◆박일호> 그렇습니다. 1년에 6억개의 제품을.

◇김효영>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가 되겠고요.

◆박일호> 물론입니다. 2만 평 이상 공장부지에 2천억 이상 투자. 1차 밴드, 2차 밴드가 들어오면 한 3백 명 정도의 고용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그런데, 여전히 인구가 줄어드는게 보여요. 앞으로 인구도 반등할까요?

◆박일호> 저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나노국가산단, 관광단지조성, 도시재생사업. 이런 것들 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앞으로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그릇을 만들게 됩니다. 그동안에 사람들이 직장을 구할 만한 그런 곳이 없었기 때문에 빠져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빨대 효과에 의해서 빠져나갔다. 이렇게 보게 되면 앞으로 만들어지게 되는 그런 큰 프로젝트들은 사람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들게 되기 때문에 사람이 그만큼 더 늘어날 것이다. 나노산단만 해도 용역결과이긴 합니다만 한 1만 명 정도의 증가효과를 가져 온다고 봅니다.

◇김효영> 관광단지조성도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복안이 있으세요?

◆박일호> 기업활동은 기업이 하지만 관광분야는 관광인프라를 지자체가 잘 만들어둘 때 관광객이 몰려오게 됩니다. 비대면이 더 활성화되고 가족단위로 움직이게 되기 때문에 정말 힐링할 수 있는 곳, 휴양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되고요. 관광패턴도 코로나 때문에 많이 바뀌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이 얼마나 지역별로 볼만하고 휴양할 수 있는 시설을 잘 만드냐에 따라서 앞으로 관광객을 모실 수 있고 모실 수 없고 그런 차이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김효영> 한 곳 추천해주세요. 주말에 가볼 만한.

작년 4월, 경상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여행지로 선정한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위치한 위양지. 밀양시 제공
◆박일호> 우리 밀양은 뭐 너무 많죠. '위양지'라고 있습니다. 신라 시대 때부터 있었던 위양지가 이팝나무와 함께 그 주변 지역에 많은 관광객이 이렇게 오고 있어요. 그리고 전통적으로 밀양에는 우리 표충사라든지 영남루라든지 얼음골이라든지 영남알프스, 이렇게 힐링할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김효영> 밀양이 관광자원이 적은 곳이 아닙니다.

◆박일호> 하하. 그럼요. 하지만 편의시설 등을 준비를 하지 못했는데 저희들이 특별히 작년도에 밀양관광단지를 착공을 했습니다. 그래서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도록 관광단지를 조성해가면서 기존의 자연과 문화, 역사. 이런 시설과 함께 관광단지를 함께 어우러져서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도록 이렇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김효영> 관광자원이 곳곳에 있는 데도 불구하고, 구슬이 서말인데 그것을 잘 꿰지를 못했던 것 같아요.

◆박일호> 그렇습니다. 잘 말씀해주셨습니다. 현대인의 관광욕구가 높아지기도 하지만 수준도 높아져서 그것을 맞추어내야만 지역의 관광이 발전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효영> 그리고 먹거리도 좋아요. 돼지국밥이 부산이 유명하지만, 밀양 돼지국밥도 아주 유명합니다. 맛있습니다, 정말.

◆박일호> 하하. 그렇습니다. 많이 드셔보셨습니까?

◇김효영> 저도 많이 먹어봤죠. 하하.

◆박일호> 정말 맛있습니다. 우리 밀양 돼지국밥은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맛이 집집마다 다 다릅니다. 돼지뼈를 사용하는 집, 소뼈를 사용하는 집, 진한 맛을 내는 집, 또 순한 맛을 내는 집. 이렇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밀양에 와서 즐겨주시고 또 돼지국밥 도장찍기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집집마다 어떤 맛을 내는지. 그래서 밀양 오시면 꼭 돼지국밥 즐기시기 바랍니다.

밀양 돼지국밥. 밀양시 제공
◇김효영> 하하. 알겠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고요. 산업과 관광이 잘 어우러지는 밀양이 되길 바랍니다.

◆박일호> 감사합니다. 특히 지금은 융합의 시대입니다. 우리 농업도 기업이 많이 들어와야 밀양의 농산물을 많이 팔아주지 않겠습니까? 맛있는 농산물이 있어야 관광객이 와서 사갈 것 아닙니까? 결국은 모든 것들이 연결되어있다. 그래서 밀양시정에서는 융합부분을 가장 중요한 행정의 방향으로 잡고 있습니다.

◇김효영> 시장님이 그리고 있는 밀양의 미래는 어떤 모습입니까?

◆박일호> 우리 밀양지역은 농업중심의 도시였습니다. 이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공업부분도 있어야 되고 그 다음에 서비스업을 창출하는 관광산업이 잘 어우러진 그런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밀양 시장으로서 박일호의 책무는 밀양시가 그동안에 좀 낙후되었지만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한 설계를 어떻게 해들어가느냐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도시, 밀양은 또 희망이 있는 도시, 그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제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농업과 공업과 관광. 이게 3대 축이 되겠군요.

◆박일호> 그렇습니다. 한 70개 정도의 프로젝트가 예산을 확보를 하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밀양에 자주 오셔서 밀양의 변화를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돼지국밥도 먹고. 하하.

◆박일호> 하하. 감사합니다. 우리 시민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작년에 또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만은 코로나 때문에 정말 어려움을 겪고 계신데 정말 참아주시고 잘 견뎌주셔서 정말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시장으로서 밀양이 미래가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드리고요. 하여튼 힘 내시고 우리 시민들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시장님도 건강하시기 바라고요.

◆박일호> 고맙습니다.

◇김효영> 밀양에 생기는 삼양라면 공장이 1년에 6억 개의 라면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박일호 밀양시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일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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