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전셋값 동반 상승에.. 전국 '미분양' 17년여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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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과 전셋값 동반 상승이 이어지면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국 미분양 물량이 17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만9005가구로 전달(2만3620가구) 대비 19.5%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2131가구로 전달(3183가구) 대비 33.1%, 지방은 1만6874가구로 전달(2만437가구)보다 1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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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만9005가구로 전달(2만3620가구) 대비 19.5% 감소했다. 2002년 5월(1만8756가구) 이후 17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집값이 급등하며 패닉바잉(공포매후) 현상이 증가한 데다 전세난까지 겹치면서 그간 시장에서 외면받았던 미분양 아파트도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미분양은 2131가구로 전달(3183가구) 대비 33.1%, 지방은 1만6874가구로 전달(2만437가구)보다 1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미분양 물량은 49가구에 불과했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006가구로 전달(1만4060가구) 대비 1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700가구로 전달보다 31.1% 줄었고, 85㎡ 이하는 1만8305가구로 19.0%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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