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장관 "2월 초 윤석열 만날 것"
우승준 2021. 1. 29. 10:03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은 29일 "주말까지 인사 원칙과 기준을 정한 뒤 2월 초쯤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인사 관련 부서로부터 전반적인 현안을 들어볼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박 장관은 "청문준비단 때도 말씀드렸듯 검찰총장이 엄연히 현존하고 법상 검사 인사를 할 땐 총장의 의견을 듣게 돼 있다"며 법대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법무부가 교정시설 내 코로나 확산 대비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이 있었지만, 그것이 예측 가능한 범주 내에 있었느냐가 쟁점"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 28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들과 면담한 결과에 대해서는 "수용시설의 신축이나 증·개축, 분산 수용, 과밀 수용 해소 등을 위한 특별법이 필요한 상태까지 온 게 아닌가 싶다"며 "세계 10위권인 대한민국 경제력으로 볼 때 국제 인권기준에 맞지 않는 건 창피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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