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스타트업 육성 양보다 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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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IBK 퍼스트랩(1st Lab)' 2기 참여기업을 이전대비 절반으로 줄였다.
최근 선정된 'IBK 퍼스트랩' 2기 참여기업은 9곳(수시선정 1곳 추가) 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개인고객 관련 위주의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 육성에 주력하는 다른 은행과 달리 중기특화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업체들 위주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퍼스트랩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2019년 마련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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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사 선정 압축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IBK 퍼스트랩(1st Lab)’ 2기 참여기업을 이전대비 절반으로 줄였다. 양보다 질로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변화다.
최근 선정된 ‘IBK 퍼스트랩’ 2기 참여기업은 9곳(수시선정 1곳 추가) 뿐이다. 1기에 17곳을 선정했으나, 두 곳을 제외하고는 테스트베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은 행내에서 개인정보 관련 문제가 지적돼 사전검토 단계에서 탈락시키기도 했다. 이 때문에 무작정 많이 뽑기보다 사업화 가능한 업체를 추려 다각도로 사업성 검증에 나서려는 방향으로 선회하게 됐다.
실제 1기 퍼스트랩에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이 선정됐으나, 행내에서 개인정보 이슈 우려가 나와 사전검토 단계에서 탈락시키기도 했다.
이번에는 디지털, 중기특화 금융 스타트업 중심으로 선정이 이뤄졌다. 퀀트 기반 업체 웨이브릿지는 리보금리 단계적 폐지에 따른 새로운 파생상품평가 체계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가진 곳이다. 정확한 평가가 어려운 파생상품 특성상 디지털과 금융을 접목한 업체의 혁신기술이 필요하다는 게 기업은행의 판단이었다. 여기에 크레파스솔루션, 지속가능발전소, 첫경험충전소, 크립토랩 등 절반이 중기 금융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다. 1기에 기업금융 관련 기술 업체가 한곳도 없던 것과 대조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개인고객 관련 위주의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 육성에 주력하는 다른 은행과 달리 중기특화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업체들 위주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퍼스트랩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2019년 마련된 제도다. 오는 10~11월까지 업체들의 사업화 검증이 끝나면 혁신기술은 IBK기업은행의 상품 및 서비스, 업무에 적용될 수 있다.
금융권은 각사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차별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신한금융은 ‘퓨처스랩’을 통해 ESG 스타트업 영역을 신규로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국내 스타트업에 직원을 6개월간 파견해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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