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선두에 2타차 공동4위..김시우·노승열은 21위 [PGA]

권준혁 기자 2021. 1. 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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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 최경주, 김시우, 노승열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 최경주, 김시우, 노승열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최경주(5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첫날 날카로운 샷감을 뽐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이 대회는 남코스와 북코스를 오가며 1·2라운드를 치른 뒤 3·4라운드는 남코스에서 겨룬다. 첫날 스코어는 대체로 남코스보다 북코스에서 잘 나왔다.

최경주는 북코스를 돌면서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6언더파 66타로 선전한 최경주는 공동 4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공동 선두에 나선 패트릭 리드(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이상 8언더파 64타)과는 2타 차이다. 

최경주는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6번과 7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후반에는 그린을 살짝 놓친 10번홀(파5)에서 추가 버디로 다시 시동을 걸었고, 13번(파4)과 17번홀(파5)에서 타수를 줄이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최경주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공동 10위(71.4%, 10/14)와 그린 적중률 공동 16위(83.3%, 15/18)의 정교함으로 드라이브 거리 156위(평균 258.5야드)를 극복했다. 특히 몇 차례 벙커에 빠지고도 모든 홀에서 파 이상의 성적으로 홀아웃했다.

지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 제패에 이어 2주 연승에 도전하는 김시우(26)는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노승열(30) 등과 공동 21위에 올랐다. 둘 다 북코스에서 경기했다. 김시우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었고, 노승열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임성재(23)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2위에 자리했고, 2주 연속 톱10을 기대하는 안병훈(30)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88위로 출발했다.

이경훈(30)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19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 안병훈과 이경훈이 첫날 남코스에서 경기했다. 

선두 리드는 북코스에서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고, 노렌은 같은 코스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스코티 셔펠레(미국)가 7언더파 65타를 작성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애덤 스콧(호주)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여 김시우, 노승열과 동률을 이루었다. 톱랭커인 세계 2위 존 람(스페인)은 3타를 줄여 임성재와 나란히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샌디에이고 출신으로 고향에서 선전을 기대하는 쟌더 셔펠레(미국)는 2타를 줄여 공동 48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필 미켈슨(미국)은 1언더파 71타, 공동 69위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마크 레시먼(호주)도 같은 순위다.

최근 주춤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븐파 공동 8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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