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맥베드'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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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맥베드'로 불린 극단 죽죽(竹竹)의 '맥베드'가 4년 만에 돌아왔다.
극단 죽죽은 오는 2월 19일부터 27일까지 여행자극장에서 '맥베드'를 공연한다고 29일 밝혔다.
극단 죽죽의 '맥베드'는 초연 당시부터 화려한 수상 이력을 써내려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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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장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맥베드’로 불린 극단 죽죽(竹竹)의 ‘맥베드’가 4년 만에 돌아왔다.
극단 죽죽은 오는 2월 19일부터 27일까지 여행자극장에서 ‘맥베드’를 공연한다고 29일 밝혔다.
극단 죽죽의 ‘맥베드’는 초연 당시부터 화려한 수상 이력을 써내려간 작품이다. 월간 한국연극 선정 공연 베스트7, 2008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했고, 2009 국립극장 페스티벌 국내 우수작 선정, 2009 제21회 카이로 국제실험연극제 대상 수상 등 작품성과 대중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작품이다. 이번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 기존에 선보였던 공연을 업그레이드했다.
세익스피어의 ‘맥베드’를 원작으로 한 이 연극은 전투 중에 잠시 몸을 피한 맥베드와 뱅코우가 환영 속에서 맥베드가 왕이 되고 뱅코우의 자손들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는 반역 같은 예언을 들으며 진행된다. 소극장 무대의 어두운 공간에서 촛불과 놋 대야 등 다양한 오브제, 배우들의 몸짓을 활용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김낙형 연출가는 “‘맥베드’는 인간과 그를 둘러싼 운명 혹은 초자연적인 세계와의 관계를 드러내 인간의 존재론적 숙명뿐만 아니라 선인이든 악인이든 죽음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자기 자신을 운용해야 하는 근원적인 숙명까지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라며 “이 점이 서양 고전을 무대에 올리려는 의도에 추진력을 줬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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