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진이형 고마워"..배민, 한파에 배달원 발열조끼 지급

라이더·커넥터 5천명에 고기능성 발열조끼 무상제공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원에 2억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지급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라이더스와 B마트의 배달업무를 수행하는 지입 계약 라이더, 배민커넥터, B마트 근무자를 대상으로 발열조끼 5천장을 무상 배포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1일 이후 10건 이상 배달을 한 라이더·커넥터는 모두 발열조끼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서울 배민라이더스 남부·서부센터에 3천장을, 대표교섭 노조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에 500장을 지급한다. 남은 1천500장은 B마트 물류센터 근무자에게 제공된다.

이에 대해 배민 배달원들도 긍정적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 '배달세상' 등의 라이더 커뮤니티에서는 "고마워 봉진이형", "봉진이형이 준 조끼 입을 시간이다", "배민 너무하다, 라이더한테 너무 잘해서", "뽕이 차오른다" 같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발열조끼는 착용자가 발열 단계를 선택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으로, 부피가 작고 가벼우면서도 특수 소재로 제작돼 보온성이 높다. 더불어 우아한형제들은 조끼 온도 조절용 배터리도 구입해 함께 지급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라이더·커넥터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배달을 할 수 있어야 배달 생태계도 건강해진다"며 "앞으로도 라이더·커넥터가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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