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변이 코로나 확산 공포.. "60일 내 전국 퍼질 수 있어"

이선목 기자 2021. 1. 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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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전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28일(현지 시각) TV 인터뷰에서 "마나우스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60일 안에 브라질 전국으로 퍼지면서 대유행 단계로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마나우스시의 공공의료 체계 붕괴에 따라 코로나19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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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전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28일(현지 시각) TV 인터뷰에서 "마나우스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60일 안에 브라질 전국으로 퍼지면서 대유행 단계로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마나우스시의 공공의료 체계 붕괴에 따라 코로나19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봉쇄' 앞두고 붐비는 브라질 상파울루 야외시장. /AP 연합뉴스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는 북부 아마조나스주의 주도(州都)인 마나우스시에서 발생했다.
과학자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보건 당국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실제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사례도 나타났다. 전날 남동부 상파울루주 정부는 마나우스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 3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상파울루 시내 아도우푸 루츠 연구소는 혈액 샘플을 대상으로 벌인 무작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감염자 3명 모두 최근 마나우스시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연일 6만대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만1811명 많은 905만8687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386명 많은 22만1547명으로 늘었다. 하루 사망자는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1000명을 넘었다.

브라질은 지난 17일부터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까지 150만여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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