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80대 노동자 청소하던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
박준철 기자 2021. 1. 29. 09:30
[경향신문]
인천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컨베이어벨트 내부를 청소하던 80대 비정규직 노동자 1명이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8일 오후 6시 16분쯤 인천 서구 왕길동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A씨(83)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였다고 밝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와 함께 2인1조로 근무하던 B씨도 컨베이어벨트에서 떨어져 다쳤다. A씨는 폐기물을 운반하는 높이 10m의 컨베이어벨트가 멈춘 상태에서 기계 내부를 청소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이 켄베이어벨트를 청소하던 중 중앙 관리실에서 버튼을 잘못 눌러 컨베이어 벨트가 작동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2인 1조로 근무했다”며 “중앙 관리실에서 컨베이어벨트를 오작동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폐기물처리업체 관계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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