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할 기회 없었다" 나겔스만, 황희찬 EPL 이적 막은 이유

윤효용 기자 2021. 1. 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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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황희찬의 이적은 없을 거라고 못 박았다.

나겔스만 감독은 29일(한국시간)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거취에 대해 "어제 밤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두 명의 공격수를 더 영입하지 못한다면 그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이 아직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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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RB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황희찬의 이적은 없을 거라고 못 박았다.

황희찬은 지난 2015년 오스트리아 명문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잘츠부르크 2군인 리퍼링과 독일 함부르크에서 경험을 쌓았고 2019-20시즌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깜짝 활약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빅클럽 이적에도 성공했다. 잘츠부르크에서 리그 27경기 11골 13도움을 올린 황희찬에 다수 팀이 관심을 가졌고, 라이프치히가 그를 데려갔다. 첼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의 대체자로 여겨지며 등번호 11번까지 받았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던 황희찬이다.

하지만 첫 시즌부터 어려운 순간이 찾아왔다. DFB 포칼 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좋은 스타트를 보였지만 이후 팀에서 입지를 넓히지 못했다. 지난 11월 대표팀 일정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꽤 오랜 시간 고생하기도 했다. 결국 전반기에서 리그 7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하며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이런 상황에 황희찬의 임대설이 이번 겨울이적시장 제기됐다. 유력한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세바스티앙 알레가 아약스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했고 황희찬이 대체자로 거론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적이 어느정도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이 황희찬 붙잡기에 나섰다. 나겔스만 감독은 29일(한국시간)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거취에 대해 "어제 밤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두 명의 공격수를 더 영입하지 못한다면 그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이 아직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 입장도 이해한다. 그는 플레이 타임이 너무 적다. 그러나 훈련 시간도 충분하지 못했다. 발전할 기회도, 자신의 실력을 보일 기회도 없었다. 그는 부상당했고 코로나19에도 걸렸었다.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다. 어떤 기준으로 그를 평가해야 하나"라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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