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개미 토론방 '로빈후드 증권 트레이더스' 계정 폐쇄

김정한 기자 2021. 1. 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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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유명한 월가의 토론방인 '로빈후드 증권 트레이더스'(Robinhood Stock Traders) 계정을 폐쇄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토론방을 만든 시카고 출신의 앨런 트랜스(23)는 전날 페이스북으로부터 15만7000명이 등록돼 있는 토론방의 계정을 폐쇄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페이스북은 지난 7일에도 이 토론방을 위험한 조직으로 규정해 계정을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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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페이스북이 유명한 월가의 토론방인 '로빈후드 증권 트레이더스'(Robinhood Stock Traders) 계정을 폐쇄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토론방을 만든 시카고 출신의 앨런 트랜스(23)는 전날 페이스북으로부터 15만7000명이 등록돼 있는 토론방의 계정을 폐쇄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페이스북이 자신에게 "토론방이 성인 성적 착취에 관한 정책을 위반했다고 통보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이번 조치는 자신의 토론방 대화가 이번 주 게임스탑 등 주식의 폭등을 부추긴 데 따른 조치라고 풀이했다.

트랜스는 토론방 회원 중 일부가 최근 게임스탑 등의 주식 매입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인 콘텐츠는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로빈후드 증권 트레이더스의 계정 박탈을 확정했지만, 이에 대한 추가 언급은 없었다.

페이스북은 지난 7일에도 이 토론방을 위험한 조직으로 규정해 계정을 중단시켰다. 하지만 트랜의 요구로 계정을 회복해줬다.

트랜은 지난해 11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성공에 대형 기관들이 좌절하고 있다"며 "모든 개인투자자 집단을 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이들 기관 중 한곳이 페이스북"이라고 주장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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