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라이더 챙긴 봉진이형..발열조끼 5000장 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의장:김봉진)들은 혹한기에 실외에서 일을 하는 라이더들을 위해 발열조끼 등 2억여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라이더스와 B마트의 배달업무를 수행하는 지입 계약 라이더와 배민커넥터, B마트 근무자를 대상으로 발열조끼 5000장을 무상 배포하고 있다.

발열조끼 지급은 폭설과 한파 속에서 배달하는 라이더와 커넥터의 저체온증 및 부상 방지 등을 위한 것이다. 추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고 맞바람 때문에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는 배달업무의 특성을 고려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급된 발열조끼는 착용자가 스스로 발열단계를 선택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으로 부피가 작고 가벼우면서도 특수 소재로 제작돼 보온성은 높다. 우아한형제들은 조끼 온도 조절용 배터리도 함께 지급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배민라이더스 남부센터와 서부센터에서 총 3000장을 배포하고 대표 교섭 노조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을 통해 500장을 지급할 예정이다. 잔여 1500장은 B마트 물류센터 근무자에게 제공된다.

방한용품 외에도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정책을 시행해 왔다. 라이더 안전교육은 물론 코로나19 확진 라이더의 생활비 및 보험료 지원, 사고 시 라이더 치료비와 생계비 보전을 위한 20억원 규모의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 등이다. 올해부터는 지입 계약 라이더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비용도 일부 지원하고 검진비 할인이 가능한 배민라이더 전용 건강검진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라이더, 커넥터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배달 일에 나설 수 있어야 배민 고객과 입점 업주들도 안심하고 앱을 이용할 수 있고 배달 생태계도 건강해진다"며 "앞으로도 라이더, 커넥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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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showg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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