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035년 내연기관 생산중단"..전기車 브랜드 전환 선언

송승현 2021. 1. 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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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브랜드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로 변신을 선언했다.

GM의 전기차 생산 선언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전략과 비춰봐도 파격적이다.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하이브리드 모델 및 점진적인 전동화를 선언하는 것에 비춰 GM의 전기차 변신 선언은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전기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에 대한 정부의 각종 보조 혜택도 2035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GM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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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바라 GM CEO "살기 좋은 세상 만들기 위한 노력"
미국 전기차 충전소 부족·값비싼 차값 극복 과제
GM, 배터리 가격 60% 낮추기 위해 기술 개발 중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미국 자동차 브랜드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로 변신을 선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GM이 오는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엔진 등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를 전 세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더 안전하고, 푸르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 세계 국가들과 기업의 노력에 동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GM은 2035년부터 상업용 대형 트럭을 제외하고 전 차종에 대해 전기차만 생산하게 된다.

GM의 전기차 생산 선언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전략과 비춰봐도 파격적이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독일 다임러는 친환경 전략으로 2022년까지 벤츠의 각 기종에 전기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혔고,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각 기종에 전기차 모델을 도입을 약속하는 등 부분적인 전동화를 예고하고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하이브리드 모델 및 점진적인 전동화를 선언하는 것에 비춰 GM의 전기차 변신 선언은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다만 WSJ은 GM이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에는 적지 않은 난간이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문제로 자동차 수요가 높은 미국 중서부와 남부의 경우 아직 전기 충전소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다.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비싸다는 점도 문제다.

이에 따라 GM은 전기차 가격에 핵심인 배터리 가격을 낮추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적극 나서기로 한 상황이다. 이를 통해 현재 배터리의 가격을 60%까지 낮추기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배터리를 비롯해 자율운행 자동차 기술 등 GM이 향후 5년간 R&D에 투입하기로 한 돈은 270억 달러(한화 약 30조2천억 원)에 달한다.

아울러 전기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에 대한 정부의 각종 보조 혜택도 2035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GM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GM은 2040년까지 판매하는 자동차가 배출하는 탄소뿐 아니라, 공장 가동과 영업 등의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도 없애겠다는 탄소배출 ‘제로’(0)를 위한 중립화 목표도 공개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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