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기여 68%' 케인의 부상, 토트넘 초비상 [EPL 와치]

김재민 2021. 1. 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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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작은 부상이 아닐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은 1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종료 후 교체됐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 역시 "양쪽 발목이다. 첫 번째는 티아고의 나쁜 태클로 발생했고, 두 번째는 나도 잘 모르겠다. 두 번째 부상이 첫 번째보다 더 심각하다. 몇 주 정도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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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케인이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작은 부상이 아닐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은 1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종료 후 교체됐다.

부상이다. 케인은 전반전 티아고 알칸타라에게 태클을 당한 후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공중볼 경합 후에도 고통스러워하며 경기장에 눕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후반 시작을 앞두고 교체됐다.

부상이 가벼운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라디오'의 스티븐 켈리는 "양쪽 발목 모두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 역시 "양쪽 발목이다. 첫 번째는 티아고의 나쁜 태클로 발생했고, 두 번째는 나도 잘 모르겠다. 두 번째 부상이 첫 번째보다 더 심각하다. 몇 주 정도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케인의 유무는 토트넘의 한 해 농사를 가를 큰 변수다. 케인은 이번 시즌 올해의 선수를 노릴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었다. 리그 12골 11도움으로 득점 공동 2위, 도움 1위다. 손흥민에게도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보내 골을 자주 도왔다.

토트넘이 '월드 클래스' 공격수 케인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득점은 34골, 이 중 케인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만 23골이다. 무려 67.6%가 케인을 직접적으로 거쳐서 나온 골이다.

케인이 이탈할 경우 토트넘이 최전방에 배치할 수 있는 선수는 두 명이다. 그러나 케인만큼 최전방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는 없다. 백업 공격수로 영입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는 리그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하고 있었다. 혹은 손흥민이 최전방에 배치돼야 하지만 원톱에서 손흥민의 경기력은 저조한 경우가 많다. 특히 동료의 지원이 부족한 무리뉴 감독의 수비 축구에서 손흥민은 전방에서 고립되기가 너무 쉽다.

이날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리그 19경기에서 승점 33점으로 리그 6위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리그 4위 리버풀과 승점은 4점 차에 불과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그러나 케인이 없다면 더 내려갈 각오도 해야 한다. 9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가 고작 3점이다. 자칫 유로파리그 진출조차 어려울 수 있다.(사진=해리 케인)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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