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야 나두' 카사노, "레알 시절 과체중, 구단이 준 누텔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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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스트레스로 인해 구단 후원 제품인 누텔라 계속 퍼먹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카사노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자신의 체중 관리 실패의 이유로 구단 스폰서인 누텔라를 너무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악동 카사노는 AS 로마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후 팀을 떠나 레알을 향했다. 큰 기대를 받은 그지만 호나우두, 라울 같은 기라성 같은 선수들과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나태환 생활 태도가 실패로 이어졌다.

특히 카사노는 레알 시절 심각한 과체중에 시달렸다. 그는 자기 절제 실패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재미있게도 카사노는 레알 구단도 그의 과체중에 원일을 제공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구단 스폰서의 물품이 자신을 비만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카사노는 “레알에 이적하고 나서 바로 12kg을 감량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온 이후 첫 2경기서 2 골을 넣으며 최고의 컨디션이었다”면서 “문제는 한 경기 부진하자 카펠로 감독이 나를 뺐다. 그래서 카펠로 감독과 불화가 생겼다”고 회상했다.

카펠로 감독과 갈등은 카사노에게 큰 스트레스를 줬다. 그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선택한 것이 폭식. 카사노는 “때마침 레알은 누텔라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매달 5kg 상당의 제품을 줬다”라고 따올렸다.

카사노는 “카펠로 감독과 갈등 및 주전 경쟁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나는 누텔라 통을 잡고 숟가락으로 퍼먹기 시작했다.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카펠로 감독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참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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