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사라지자 미분양도 동났다..한달새 20% 급감, 18년새 최저

정순우 기자 2021. 1. 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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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 탄현 아파트 단지 전경./주완중 기자

최근 전국적인 집값 급등과 주택 매물 감소 등의 영향으로 미분양 주택이 한달 새 2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1만9005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한 달 전(2만3620가구)보다 19.5% 감소했다. 2002년 5월(1만8756가구) 이후 18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수도권 미분양은 2131가구로 전월 대비 33.1% 급감했고, 지방(1만6874가구)도 17.4% 감소했다. 서울은 미분양 물량이 49가구 밖에 남지 않았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주인을 찾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통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전국 1만2006가구로 전달(1만4060가구) 대비 14.6% 줄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85㎡ 초과 중대형 주택의 미분양은 700가구로 전달보다 31.1% 줄었고, 85㎡ 이하는 1만8305가구로 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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