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용' 안시하 "권상우 이웃사촌 오빠 같았다, 한식구처럼 지내" [EN:인터뷰②]

석재현 2021. 1. 29.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tvN '낮과 밤'(극본 신유담/연출 김정현)과 달리 안시하는 SBS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연출 곽정환)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안시하가 연기한 황민경은 다은슈퍼 3인조 사건 재심을 준비하던 박태용(권상우 분) 팀에 합류하면서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날아라 개천용'과 '낮과 밤'을 동시 출연한 효과가 있었는지, 최근 방문한 식당에서 자신을 알아본 사람들을 만났다는 안시하.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석재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tvN '낮과 밤'(극본 신유담/연출 김정현)과 달리 안시하는 SBS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연출 곽정환)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태용 역의 권상우와는 의남매처럼 지냈다고.

"다른 작품에선 저 혼자 찍거나 다른 배우들과는 한 두 신만 찍고 끝나 친해질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요. '날아라 개천용'은 하루종일 붙어있기 때문에 남달랐어요. 상우 오빠와 변호사석에 같이 앉다 보니 대화할 기회가 많았어요. 톱스타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이웃사촌오빠 같았죠. 일 이야기 이외 고민거리도 들어주면서 자기 이야기도 많이 하셨어요. 밥을 같이 먹는 한식구가 된 것처럼요."

안시하가 연기한 황민경은 다은슈퍼 3인조 사건 재심을 준비하던 박태용(권상우 분) 팀에 합류하면서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이와 함께 검사 선배인 장윤석(정웅인 분)과 악연 관계를 그리며 인상을 남겼다. 오성시 트럭기사 살인사건을 끝으로 등장하지 않아 그의 향후 행보에 궁금증을 낳기도 했다.

그래서 안시하에게 황민경이 맞이한 결말은 어떻게 됐는지 직접 물어봤다.

"장윤석 때문에 검사를 그만두고 모든 걸 포기하고 부산에 내려와 변호사로 살았잖아요. 박태용 일행을 만난 뒤 잃어버린 삶의 의지를 되찾고 장윤석이 저지른 비리를 처단하는데 두 팔 걷어붙이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그렇게 황민경 나름대로 또 다른 희망을 줬을 겁니다."

'날아라 개천용'과 '낮과 밤'을 동시 출연한 효과가 있었는지, 최근 방문한 식당에서 자신을 알아본 사람들을 만났다는 안시하. 놀라면서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낮과 밤' 마지막회 방영한 다음날 초밥집을 갔는데, 저를 알아보더라고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는데 어제 TV 나오지 않았냐고 하셨어요. 공교롭게도 제가 나온 두 작품 다 봤다는 거예요. 다른 식당에서도 잘 봤다고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어요. 신기했어요."

사실 안시하는 '사랑은 비를 타고', '맘마미아',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을 거쳐오며 뮤지컬 계에서는 잔뼈 굵은 배우다. 그랬던 그가 TV 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어요. 이쪽 분야 연기는 이럴 것이라며 제 나름대로 미리 준비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기회가 없어서 제 길이 아닌 줄 알았어요. 우연히 영화 '비스트'에 캐스팅된 게 결정적이었죠. 흥행은 잘되지 않았으나, 저를 좋게 봐주셨는지 현재 소속사도 만날 수 있었고 '더 킹: 영원의 군주'과 '모범형사'까지 이어졌죠."

영화와 TV 드라마에 먼저 진출한 뮤지컬 배우들에게 많은 응원과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비스트' 오디션을 앞두고 (엄)기준 오빠한테 전화했는데, 뭔가 하려고 하지 말라고 했어요. 유준상 오빠도 응원 많이 해주셨고요. 다른 분들도 자기 일처럼 좋아해 주시고 어깨를 토닥거리는데 위로를 많이 받았죠.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 만난 (강)홍석이랑 (송)상은이는 사실 뮤지컬에선 함께 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만남 자체로도 반갑고 동지애가 생겼어요."

두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친 안시하는 오는 3월 뮤지컬 무대에 잠깐 모습을 비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사표를 던진 드라마, 영화를 향한 도전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은 무엇인지 물어봤다.

"아직 드라마, 영화 쪽에서 신인이라서 제가 가릴 수 있는 위치는 아니에요. 만약 저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꾸밈없고 감정선이 깊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요. 사랑스러운 캐릭터도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역할에 도전하고파요." (사진=스튜디오앤뉴)

뉴스엔 석재현 jhyun@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