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김소월 시가 합창·미디어아트로..

2021. 1. 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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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김소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로 작곡한 합창음악이 특별한 영상예술 콘텐츠로 태어났다.

이번 콘서트의 연출을 맡은 안지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문화예술 소비문화를 구축하고 미디어 아트와 영상 ․ 조명 등 현대적인 기술을 융합한 창의적 형태의 콘서트 프레임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미디어콘서트가 언택트 시대에 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합창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의 시와 합창음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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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김영랑, 김소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로 작곡한 합창음악이 특별한 영상예술 콘텐츠로 태어났다.

국립합창단은 오는 2월 10일 ‘국립합창단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기획공연 미디어 콘서트 ‘포에틱 컬러스(Poetic Colors)’를 유료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빛과 시 그리고 음악’이라는 부제를 담고 있는 ‘포에틱 컬러스’는 시에서 음악으로, 음악에서 빛으로 확장된 합창 예술 콘텐츠다. 각 프로그램의 아이덴티티를 다각적인 색채를 통해 표현했다. 화이트 호리존에 조명의 무빙을 통해 색상을 입히고, 색감과 패턴의 변화를 통해 다채로운 음악의 빛깔을 보여주는 것 역시 이번 미디어콘서트의 묘미다.

‘포에틱 컬러스’에선 김영랑, 김소월, 박재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대 시인들의 시에 현대 선율을 담았다.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가 우효원 · 오병희, ‘창작합창의 밤’으로 위촉 작품을 선보였던 조혜영, 2015년 그래미상 수상자인 미국 출신의 스티븐 파울루스(Stephen Paulus)가 김영랑의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대중가요의 효시로 평가받는 ‘사의 찬미’,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 등 총 9개의 프로그램에 선율을 입혔다.

협연자도 화려하게 구성했다. 소프라노 임선혜와 바리톤 길병민,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문태국, 대한민국 신진예술가로 선정된 더블베이시스트 이동혁, KBS 교향악단 드럼 셋(Drum Set) 객원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퍼커셔니스트 오태형, 클래식 ·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인 팀파니스트 박진명이 협연한다.

이번 콘서트의 연출을 맡은 안지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문화예술 소비문화를 구축하고 미디어 아트와 영상 ․ 조명 등 현대적인 기술을 융합한 창의적 형태의 콘서트 프레임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미디어콘서트가 언택트 시대에 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합창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의 시와 합창음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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