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직 고위직 "中공산당 균열→시진핑 교체"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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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직 고위관료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교체를 공개리에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폴리티코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리더십교체를 촉구하면서 저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보다 더 혹은 덜 공격적인 행보를 제시한다"며 "시 주석을 정면으로 겨냥하기 때문에 더 공격적이고, 적합한 인사들이 있는 중국 공산당을 미국이 협력할 수 있는 기관으로 상정한다는 점에서 덜 공격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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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실명거론 교체 강조
익명을 요구한 전직 고위당국자로 알려진 저자는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에 '더 긴 전문(THE LONGER TELEGRAM)'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저자는 이 글의 축약본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도 올렸다.
80매 분량인 이 글에서 저자는 중국이 오랫동안 미국에 대한 통합전략을 가지고 왔지만 미국은 그 같은 대중국 전략을 가져오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저자의 핵심 주장은 시 주석이 민주주의 세계 전체에 심각한 위협이고, 따라서 미국이 공산당 지도부 균열을 통한 시 주석 교체를 대중국 정책의 중심에 놔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전통적 중국 공산당 리더십에 가까운 인사로 교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의 경쟁 체제 구축이 아니라 미국이 주도하는 기존 질서 편입이 중국에 최고라는 결론을 중국 지도부가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 다수가 시 주석 없는 중국을 선호할 것이라면서 고위 지도부가 시 주석의 리더십과 야망을 상당히 힘들어하고 끝없는 충성 요구에 화가 난 상태라고 전했다.
공산당 엘리트들이 시 주석의 지도력과 광대한 야망에 대해 훨씬 더 분열되어 있다는 것이다.
폴리티코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리더십교체를 촉구하면서 저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보다 더 혹은 덜 공격적인 행보를 제시한다"며 "시 주석을 정면으로 겨냥하기 때문에 더 공격적이고, 적합한 인사들이 있는 중국 공산당을 미국이 협력할 수 있는 기관으로 상정한다는 점에서 덜 공격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대중국 대응 전략으로 한일관계 정상화 촉진도 거론하면서 한국이 계속 중국의 방향에서 전략적으로 표류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글은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도 중국과의 긴장이 가시지 않고있는 시점에 나와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이 글의 제목은 주소련 미국대사대리 조지 케넌의 1946년 정세분석 보고서인 '긴 전문'으로 불렸던 데서 따온 것이다.
대소련 봉쇄정책의 토대가 된 이 보고서는 다음 해 'X'라는 익명으로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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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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