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B 없는 모리뉴 감독의 고집, 케인 빠지자 우왕좌왕..토트넘, 올 시즌 리그 우승 꿈 사실상 사라져

장성훈 2021. 1. 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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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공격과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팀 재정비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토트넘은 어이없는 수비 실수를 남발해 다 이긴 경기를 놓치곤 했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은 수비진을 질타하기에 앞서 손흥민-케인 콤비플레이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바꿀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모리뉴 감독의 고집으로 토트넘의 리그 우승 희망은 이번 시즌에서도 물건너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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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피르미누가 선제골을 넣고 있다. [EPA=연합뉴스]
토트넘의 공격과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팀 재정비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토트넘은 어이없는 수비 실수를 남발해 다 이긴 경기를 놓치곤 했다. 다행히 손흥민-해리 케인의 막강 콤비플레이로 간신리 버텨낼 수 있었다.

그러나 29일 리버풀전에서 그 밑천이 바닥나고 말았다.

손흥민과 케인이 함께 뛴 전반전에서는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후반전에서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케인을 대신해 들어온 에릭 라멜라는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케인 대신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올라가고 은돔벨레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로 올라왔지만, 패턴 플레이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중원에 배치된 호이비에르와 윙크스가 제대로 손흥민에게 공을 넘겨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후반전에 토트넘이 날린 슈팅은 호이비에르의 득점이 나온 슈팅을 제외하고는 단 한 개도 없었다. 이래가지고는 득점을 할 수가 없다.

빈공으로 득점을 하지 못하자 토트넘 수비라인은 맥없이 공간을 노출했고, 리버풀은 이를 최대한 이용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선수 개인의 수비적인 실수를 극복하긴 힘들다”며 수비진을 질타했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은 수비진을 질타하기에 앞서 손흥민-케인 콤비플레이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바꿀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플랜B를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손흥민과 케인 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다양한 전술을 준비했어야 했는데, 모리뉴 감독은 시즌 내내 손흥민-케인 듀오에게 의존하는 플레이를 고집했다.

수비진의 재정비도 절실해 보인다. 특히 수비 라인을 지휘할 센터백의 보강이 급선무다.

그러나, 1월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은 이렇다 할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

모리뉴 감독의 고집으로 토트넘의 리그 우승 희망은 이번 시즌에서도 물건너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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