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VAR 취소.. 토트넘은 리버풀에 완패

김형준 2021. 1. 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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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29)이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는 듯 했으나 골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아쉽게 골을 놓친 손흥민은 전반 22분에도 왼발 슛으로 리버풀 골 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불발됐다.

토트넘은 설상가상 전반에 발목을 다친 케인이 후반 시작과 함께 빠졌고, 후반 2분 만에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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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오른쪽) 토트넘 감독이 2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경기에서 패한 뒤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29)이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는 듯 했으나 골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완패하며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났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리버풀과의 2020~21시즌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리그 12골(6도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골(10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지난 6일 브렌트포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이후 골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초반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이날 전반 3분 만에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리버풀 수비 라인을 무너트린 뒤 상대 골키퍼 알리송과 맞선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VAR 결과 상대 수비 라인보다 발이 앞선 것으로 확인돼 오프사이드로 골 취소가 됐다. 아쉽게 골을 놓친 손흥민은 전반 22분에도 왼발 슛으로 리버풀 골 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불발됐다.

결국 위기를 넘긴 리버풀이 전반 추가시간 로베르트 피르미누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며 앞서갔다. 토트넘은 설상가상 전반에 발목을 다친 케인이 후반 시작과 함께 빠졌고, 후반 2분 만에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만회골로 추격을 불씨를 살렸으나, 케인이 빠진 뒤 전방으로 이동한 손흥민이 자주 고립되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리버풀은 후반 20분 마네가 쐐기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스테번 베르흐베인을 빼고 가레스 베일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기울어진 분위기를 바꾸진 못했다. 이로써 리그 4경기(2승2무)이자 공식전 8경기(6승2무) 무패행진이 끊긴 토트넘(승점 33)은 리그 6위에 머물렀다. 리그 5경기 무승(3무2패) 부진에서 탈출한 리버풀(승점 37)은 리그 4위로 도약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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