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에서 버티는 삶의 무게..주말 개봉영화

2021. 1. 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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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극장가가 영화 소울로 모처럼 활기를 찾은 가운데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한국영화와,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역사를 바꾼 영화 등 다양한 장르가 개봉합니다.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7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하청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은 주인공이 자신의 자리를 되찾으려고 현장에서 버텨내는 이야기입니다.

이태겸 감독은 2015년 '사무직 중년 여성이 지방 현장직으로 부당하게 파견된 후 치욕을 겪으면서도 결국 버텨냈다'는 기사를 읽고 영화를 구상했습니다.

일자리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노동자를 부품으로 대하는 우리 사회 현실을 영화에 녹였습니다.

겉으로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아버지 생일날 모이게 됩니다.

꾹꾹 숨겨왔던 가족의 민낯이 폭발하듯 드러나는 과정에서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의 열연과 강렬한 메시지가 스크린을 압도합니다.

가정 폭력과 가족의 의미에 대한 묵직한 주제를 무겁지 않으면서 공감가게 그려낸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력이 빛납니다.

11년 동안 일본 판매량 1위였던 '원피스'를 꺾고 누적 발행 부수 1억 2,000만 부를 돌파한 만화의 첫 극장판으로,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할 수 없는 능력을 갖춘 혈귀의 대결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10월 일본 개봉 후 연일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갈아치웠으며, 19년 동안 정상을 지켰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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