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라임' 기업은행 제재심 결론 못 내

민정혜 기자 2021. 1. 29. 0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규모 피해를 낳은 라임펀드와 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에 대한 제재 수위 결정이 다음 달 5일로 연기됐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전날 오후 2시부터 비대면으로 열린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기업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 조치안을 상정,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사모펀드 부실 사태와 관련된 은행권 첫 제재심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금감원은 기업은행과 경영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내달 5일 다시 심의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달 5일 재개… 김도진 전 행장 ‘중징계’ 사전예고

대규모 피해를 낳은 라임펀드와 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에 대한 제재 수위 결정이 다음 달 5일로 연기됐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전날 오후 2시부터 비대면으로 열린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기업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 조치안을 상정,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사모펀드 부실 사태와 관련된 은행권 첫 제재심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금감원은 “법률관계인을 포함한 회사 측 관계자와 (금감원) 검사국의 진술과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2017∼2019년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각각 3612억 원, 3180억 원을 팔았다. 그러나 미국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현재 각각 695억 원, 219억 원이 환매 지연된 상태다.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낳은 라임 펀드도 294억 원 판매했다.

금감원은 제재심에 앞서 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징계안에는 과태료 처분과 함께 펀드 판매 당시 김도진 행장에 대한 문책 경고 이상(해임 권고·직무정지·문책 경고)의 중징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기업은행과 경영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내달 5일 다시 심의한다. 사모펀드 사태에 연루된 우리·신한·산업·부산은행에 대한 제재심은 2∼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민정혜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