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찾아가는 美 증시..이젠 中 인민은행 행보 주목"

이지현 2021. 1. 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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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 심리 재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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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보고서
인민은행 유동성 회수 여부에 따라 코스피 출렁일수도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증시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 심리 재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스탑 등과 같이 투기적 거래 관련 개별 기업들의 변동성이 여전히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나 거래량이 줄며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펠로시 하원의장 이다음 주에 공화당의 지원유무에 관계 없이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하원에서 통과 시킬 것이라고 발표 한 점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미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가 승인된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 백신을 2000만회 이상 투여했는데 임상 시험과 마찬가지로 안전해 보인다고 발표한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다음 주 발표 예정인 존슨앤존슨의 백신 임상 데이터 결과에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서상영 연구원은 “접종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어 경제 정상화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영향으로 이날 레저, 산업재 등이 강세를 보인 점이 시장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3 일 연속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는 인민은행의 행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음력 설인 춘절을 앞두고 유동성 흡수는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높은 레버리지 수준 등을 감안한 투기 수요를 줄이기 위한 조치 가능성이 크기에 시장의 우려와 달리 긴축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실제 인민은행 또한 긴축을 서둘러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가 없다면 전일의 하락을 뒤로 하고 일부 되돌림 현상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유동성 회수가 이날도 진행 된다면 투자 심리가 위축 될 수 있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 마감 앞두고 차익 매물 출회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국내 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하기보다 상승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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