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부동산시장 기지개 켜나..작년 12월 거래량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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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청주 부동산 시장이 다소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아파트 거래량과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9일 청주시와 한국부동산원 통계자료 등에 따르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로 오창이 선정된 지난해 5월부터 이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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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작년 6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청주 부동산 시장이 다소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아파트 거래량과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9일 청주시와 한국부동산원 통계자료 등에 따르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로 오창이 선정된 지난해 5월부터 이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폭증했다.
5월에는 5천410건이, 그 다음 달에는 3천967건이 각각 거래됐다.
이 기간 외지인 투자가 이어지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호가가 2천만원가량 뛰는 등 이상 과열 현상을 빚기도 했다.
지난해 6월 매매가는 전달에 비해 3.78%나 뛰었다.
하지만 6·17 부동산 대책의 하나로 청주의 동(洞) 지역과 오창·오송읍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기 시작했다.
규제 이후인 지난해 7∼9월 아파트 거래 건수는 4천344건(매매·증여·분양권 전매 포함)에 불과했다.
규제지역으로 묶이기 전인 지난해 4∼6월 거래 건수(1만1천210건)에 비해 61% 6천866건이나 줄었다.
매매가 상승폭도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7월에는 0.95%, 8월에는 0.14% 오르는 데 그쳤다.
작년 9월(-0.05%)과 10월(-0.05%)에는 되레 가격이 하락했다.
이처럼 규제의 늪에 빠져 허덕였던 청주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11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작년 11월 아파트 거래량은 1천964건으로 전달보다 600여건 늘었다.
작년 12월에는 2천792건으로 껑충 뛰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이후 이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2천건을 넘긴 것은 6개월 만이다.
분양시장도 활기를 띄었다.
지난달 HDC 현대산업개발의 가경 아이파크 5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41.7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도 평균 10.7대 1이었다.
모두 925가구를 분양했는 데 2만6천700여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시 관계자는 "청주의 아파트 시세가 인근지역인 대전광역시, 세종시, 천안시보다 저평가된 데다 개발 여지도 있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아파트 거래 건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청원구 오창읍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 A씨는 "유동성 자금이 늘면서 부동산 시장도 다소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오창이 소재, 부품, 정비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이 지역 아파트 호가도 1천만원 가량 올랐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집을 마련하지 않으면 영원히 집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는 심리도 작용하고 있어 거래와 매매가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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