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올해 이익 성장 기대-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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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9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사모펀드 비용이 미리 반영돼 악재가 해소됐고,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로 올해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사모펀드 손실보상액과 해외 대체 투자자산 충당금으로 2162억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 외 사업 부문은 주식시장 호황에 따라 높아졌던 실적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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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9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사모펀드 비용이 미리 반영돼 악재가 해소됐고,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로 올해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4분기 NH투자증권은 지배 순이익 756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43%가량 밑돌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사모펀드 손실보상액과 해외 대체 투자자산 충당금으로 2162억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 외 사업 부문은 주식시장 호황에 따라 높아졌던 실적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브로커리지 수익은 174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지만, 올해 1·4분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상품 만매 수수료는 199억원으로 펀드 관련 수익 중심으로 7% 감소했다.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은 965억원으로 채무보증 관련 딜 중심으로 19% 늘었다. 운용 손익과 관련 이자지수는 2028억원으로 주식·채권 운용이 강세였던 전 분기 대비 34% 줄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0% 증가했다. 여신 관련 이자 수익은 584억원으로 고객 예탁금과 신용공여가 늘며 전 분기 대비 5% 많았다.
그는 “4·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대부분 보수적인 비용 반영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러한 요인이 소멸하는 올해는 순이익 618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는 사모펀드 이슈로 장기간 부진한 상황이다.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임에도 PBR은 현재 0.06배로 증권주 내에서 가장 저평가됐다.
백 연구원은 “사모펀드 비용이 미리 반영돼 악재가 해소된 점과 브로커리지와 IB간의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려했을 때 업종 내 최선호 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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